오늘 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서울통신입니다.  한국과 중국이 무역 거래에서 한국 돈인 원화로 결제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세대교체가 시작됐습니다. 최강희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자세를 강조했습니다. 서울지국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진행자) 한국과 중국 간 무역결제를 이제 원화로 할 수 있게 됐네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국의 4대 은행 가운데 하나인 우리은행이 한국과 중국의 무역결제에 한국 돈-원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고 금융위기 대응력을 키우고자 ‘원화 국제화’ 작업에 착수한 뒤 금융권에서 나온 첫 성과라는 평가입니다.  
 
진행자) 무역결재를 원화로 했을 때 어떤 이점이 있나요?
 
기자)  네. 이 서비스는 한마디로 중국 기업과 거래하는 한국의 수출입 기업이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피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한국 기업이 우리은행의 원화 무역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수출 대금과 수입 대금을 모두 원화로 지급할 수 있어 환 관리의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 외환사업단 소속 김웅렬 부부장입니다.
 
[녹취:  김웅렬 우리은행 외환사업단 부부장] “결제통화는 국제시장에서 통화의 범용성이 중요한데 실물거래가 있는 국가간 거래에서는 거래가 활성화되면 외화차입에 대한 수요가 일부 줄 수 있는, 그럼으로써 대외 통화에 대한 의존도가 줄 수 있지 않을까”
 
진행자) 그 동안 무역 기업들이 달러로 결재를 하면서 어려움들이 많았나요?
 
기자)  네. 기업들은 달러 조달과 환 리스크-환율 변동에따라 발생하는 위험- 관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환율이 요동을 치면 아무래도 기업 입장에선 막대한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은행 측은 한국 기업과 무역거래가 많은 아시아 여러 국가와 러시아 등으로도 원화 무역결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진행자) 한국 최대 명절인 추석이 이제 며칠 앞으로 다가왔는데, 추석하면 먼저 차례가 떠오르죠. 올해 차례 비용, 얼마나 들 것 같습니까?   
 
기자)  네.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릴 때 드는 비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걸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올해 차례상 비용은 지난 20일을 기준으로 할 때 전통시장에서는 18만4천 원, 미화 약 160달러, 대형마트에서는 26만천 원, 미화 약 240 달러 정도 들겠습니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대형 마트에서 보다 70달러 정도를 아낄 수 있는 셈입니다.
 
진행자) 태풍 때문에 과일 같은 식품 물가가 무척 많이 오를 거라는 우려가 많았는데, 어떤가요?
 
기자) 네. 과일 가격은 이달 중순까진 강세였지만 최근 오름세가 많이 둔화됐습니다. 수산물 가격은 평년보다 낮은 수준이고요. 쇠고기 가격은 소비촉진 행사 등의 영향으로 강세지만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공급량이 많다 보니 값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배추와 수산물의 비축물량을 시장에 내다 풀고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는 등 추석 성수품의 가격 안정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브라질 월드컵 축구, 이란과의 원정 경기에 나설 한국의 국가대표 팀이 명단이 발표됐군요?  
 
기자)  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최강희 감독은 오늘 다음달 17일 브라질 월드컵 축구 최종예선전 이란과의 원정 경기에 나설 대표팀 23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명단에는 최강희 감독 체제에서 A매치 7경기에 모두 출전했던 이동국 선수가 빠졌습니다. 대신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이 합류했습니다.
 
수비진에서는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가 제외되고 김영권과 신광훈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여기에 박주영을 비롯해 이청용과 기성용,김보경 그리고 남태희 등 런던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들도 다시 발탁됐습니다.
 
진행자) 이동국과 이정수 선수 등이 빠지게 된 데는 세대교체의 흐름도 엿보이네요.
 
기자)  네,그렇습니다. 이동국은 올해 33살, 이정수도 32살입니다. 브라질 월드컵이 열리는 2014년, 내후년이면 35살과 34살이 됩니다.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배경입니다.
 
최강희 감독은 베테랑들이 체력 저하를 겪고 있어 최고의 상태에서 경기할 수 있는 선수들을 뽑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실상 본선까지를 염두에 둔 세대교체의 포석을 마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진행자) 이번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최강희 감독이 유난히 선수들의 정신자세를 강조했다는데, 무슨 까닭이라도 있습니까?
 
기자)  최 감독은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꾸준히 어린 선수들을 발굴해 기존 선수들과 경쟁체제를 만들어 왔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세대교체에 나서면서 어린 선수들이 늘어나 팀이 어수선해진다거나 런던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동메달을 획득한 뒤 목표의식이 흐릿해지는 걸 경계하고 있습니다.
 
최 감독이 특히 정신자세가 잘못된 선수는 대표팀에 뽑히면 안된다고 강조하거나 선수들의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짙어지는데 대해 우려를 자주 나타내는 것도 이런 맥락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