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입니다. 한국 국회의원들의 보수죠, 세비가 오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가 수조 원을 들여 기술을 개발한 차세대 텔레비전인 OLED 텔레비전 2대를 잃어버렸습니다. 서울지국을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한국 국회의원들의 세비가 인상됐다는 소식인데, 어느 정도나 올랐죠?

기자)한국의 19대 국회의원들의 보수인 세비가 지난 18대보다 16% 가량 인상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19대 국회 첫해인 올해 책정된 세비는 국회의원 한 사람에 1억 3천 796만 원, 미화로 약 12만 달러입니다. 18대 국회 평균 세비보다 약 2만 달러 올랐습니다.

실제로는 여기에다 수당처럼 지급되는 특별활동비를 포함하면 1억 4천 737만 원이 됩니다. 이는 국무총리의 연간 보수보다는 적지만 장관이나 차관보다는 2~3천만 원 이상 많은 액수입니다.

진행자) 한국 언론이 이 문제를 크게 다루는 건 인상폭이 큰 때문인가요? 아니면 다른 배경이 있는 건가요?

기자)사실 국회의원 세비 인상은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 19대 국회의원의 세비가 20% 정도 올랐으니 의원의 생산성도 20% 올라가야 한다고 말을 하면서 알려지게 됐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양심 고백’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요.

이 같은 세비 인상은 그 동안 여야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외쳤던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주장과는 정반대되는 일이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 공무원 평균 임금 인상률은 3.5%에 그쳤습니다.

이처럼 문제가 되면서 오늘 아침 한 라디오 방송에 출현한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인 김기현 의원이 해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녹취: 김기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입법 활동비라는 것이 19년 동안 계속 동결된 모양이었던 것 같아요. 동결돼 있던 것이 이번에 장관급이니까 그에 맞춰서 직책급을 하자고 지난번 18대 말에 서로 간에 얘기가 되었던 모양이고요.”
이런 상황은 세계 주요국의 국회가 경기 침체를 이유로 세비를 삭감하거나 동결한 것과는 사뭇 다른데다, 여지껏 각종 쇄신을 외쳐오던 국회의원들이 정작 자신들의 임금은 슬쩍 올렸다는 점에서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삼성전자의 유기발광 다이오드, OLED 텔레비전  두 대가 한국에서 독일로 운송되던 도중 없어져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어떻게 된 일입니까?

기자)네, 말씀하신 OLED 텔레비전 2대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가전쇼, IFA에 전시될 예정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어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독일과 한국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독일과 한국에 모두 신고를 했다면, 어디서 없어졌는지 모른다는 이야기입니까?

기자)네,그렇습니다. 삼성전자가 수원사업장에서 전시용 물품을 정리한 건 지난달 21일이었습니다.

전시품들은 지난 24일 항공편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돼 28일 베를린으로 운송됐습니다. 그런데 현지에서 확인해 보니 한 상자에서 OLED 텔레비전 두 대가 없어졌더라는 것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상자 하나가 통째로 사라진 것이 아니고 한 상자 안에서 텔레비전 2대만 감쪽같이 사라진 점이 의아하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유광발광 다이오드, OLED 텔레비전은 어떤 제품입니까?

기자)OLED 텔레비전은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차세대 텔레비전입니다. 그 동안의 텔레비전들은 화면 뒤편에서 빛을 쏘아주는 전자총이 있었는데 OLED는 자체가 빛을 내게 돼있습니다.

따라서 텔레비전 몸체의 두께와 무게를 현재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는 액정 텔레비전의 3분의 1로 줄일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5년 동안 시장 규모가 500배 이상 커질 꿈의 텔레비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로 걱정이 앞서겠군요…

기자)네, 삼성전자는 이번 사건이 단순 분실이 아니라 기술유출을 위한 절도사건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개발비로만 수 조원을 투입한 데다 비슷한 기술수준의 경쟁업체가 등장하면 시장점유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래 시장성이 크고 삼성이 기술적으로 가장 앞서 있는 제품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최첨단 기술을 빼내기 위한 조직적 범죄일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습니다.
 
진행자) ‘강남스타일’을 전세계에 퍼뜨리고 있는 한국 가수 싸이가 드디어 세계로 날개를 펴는군요.

기자)가수 싸이 -본명은 박재상이죠.-가 미국의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한솥밥을 먹게 됐습니다. 싸이가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는 어제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세계시장 진출의 물꼬를 본격적으로 튼 셈입니다.

싸이는 소속사를 통해 지금 반응을 잘 다뤄 국위선양을 해보고 싶은 마음과 욕심 내지 말자는 생각 등 두 감정이 마음 속에서 교차하고 있다고 흥분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진행자) 네,강남스타일…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는군요…

기자)그렇죠. 음악영상 강남스타일이 한국 콘텐츠로는 처음으로 유튜브에서 조회수 1억 건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7월 15일 공개된 뒤 겨우 50여일 만의 기록입니다.

싸이와 계약한 미국 회사는 싸이가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는 첫 번째 한국 대중가수가 되는 것에 동의했다며 그와 함께 일하게 된 데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