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 보는 서울통신입니다. 한국의 한 보험회사가 올 여름에는 큰 비가 잦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아 물의를 빚었습니다.

문)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한반도에 계속 비가 내린다는 소식이 들리네요. 어떤가요?

답) 네. 이 달 들어 충분한 양의 비가 와서 이제 가뭄은 거의 해소됐습니다. 오히려 지역에 따라서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호우피해가 나기도 했는데요.

한국 기상청은 이달 중순에는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오늘(12일)처럼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일 때도 종종 있겠는데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겠습니다.

이달 말쯤에는 장마가 그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듯 합니다.

다음 달에도 역시 무더운 날이 계속되겠고 대기가 불안정해서 국지적으로 큰비가 내릴 수도 있겠습니다.

북한 지역 역시 이달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날이 많겠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비해 기온은 높지 않겠는데요. 아무래도 위도가 높기 때문이겠죠.

함경도는 17-25도, 황해도는 23-28도 등 평년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김병준 한국 기상청 한반도 기상기후팀 사무관의 북한지역 일기 전망 들어보시죠.

[녹취: 김병준 한국 기상청 한반도기상기후팀 사무관 “이번 주말인 14일에서 15일 사이 장마전선으로 인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7월 한 달간은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북한 전역에 비가 오는 날이 많겠는데요. 특히 7월 하순 경엔 북한 전역에서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을 보이겠습니다. 그렇지만 8월에 접어들면서 평년과 비슷한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 앞서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강력한 태풍이 올 거라는 예보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어떻게 된 건가요?

답) 네. 어제(11일) 삼성화재 방재연구소가 올 여름 기상 전망 보고서를 발표를 했는데요. 다음달 하순쯤 대형 기상악재가 찾아올 거라고 밝힌 부분이 논란이 됐습니다.

여기서 대형 기상악재라면 이제 초대형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하는 등 대규모 재해가 우려된다는 겁니다.

특히 매미나 루사 등 수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 손실을 가져왔던 지난 태풍들을 거론해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 보고서를 접한 한국 기상청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기상청 관계자는 수 많은 기상변수가 나타날 수 있어 정확도를 보장할 수 있는 수준의 예보는 15일간이 한계이기 때문에 8월 하순에 나타날 대형 태풍을 예보하는 건 무리수라는 지적입니다.

문) 한국 해군이 앞으로는 여군 장교도 고속정 지휘관으로 임명하기로 했는데, 처음으로 임명된 지휘관은 몇 명이나 되죠?

답) 네, 모두 4명입니다.

한국 해군은 오늘 해군사관학교와 사관 후보생 출신인 여군 장교 4명을 참수리급 고속정 지휘관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앞서 해군은 지난 1월 여군 장교 2명을 고속정장으로 시범 임명했습니다.

이들의 임무수행 실적을 분석해본 결과 여군도 고속정장으로 임무를 수행하는데 무리가 없다는 결론이 나서 앞으로 여군에게도 완전히 문호를 개방하기로 한 것이죠…

이들이 근무할 고속정은 해군 전투함 가운데 가장 작은 함정인데, 길이 37m, 폭 7m에
최대속력 시속 70km로 승조원 27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문) 한국 국회가 이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군요.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논의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주요 내용을 정리해 주시죠!

답)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국회에 출석해 한국 경제는 가급적 세계 표준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재벌개혁을 비롯한 경제민주화 논의에 대한 행정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 장관은 이에 앞서 지난 9일에 열린 한 토론회에서 무역으로 먹고 사는 한국은 북한식으로 우물 안 개구리처럼 할 수는 없다고 발언했었는데요,

오늘 국회의원들 앞에서는 너무 세계 표준과 동떨어지면 외국의 항의를 받을 수 있다는 뜻으로 한 말이지, 경제민주화가 곧바로 북한식 경제라고 비판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문) 경제 소식, 하나 더 있군요. 오늘 한국의 기준금리에 변동이 있었죠?

답)네, 한국은행은 오늘 금융권과 기업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연 3.0%로 내렸습니다.

지난 달까지는 3.25%였는데 0.25%포인트 내린 것입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지난 해 6월 3.25%로 오른 뒤 13개월째 제자리걸음을 해왔습니다.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중국과 유럽 등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내려 경기부양에 나섰다는 점과 유럽의 재정위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준금리란 한국은행이 매달 정하는 금리로 한국내에서 금융기관끼리 거래할 때 기준이 되는 금리를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