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 군의 미사일 전력이 대폭 증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정부는 앞으로 2조5천억원, 미화 약 21억5천만 달러 규모의 미사일 확보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한국 정부가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 등 미사일 전력의 증강 배치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군 관계자는 “지난 달 28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이런 계획이 보고 됐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대남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미사일의 대폭 증강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 군은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5천억원씩, 모두 2조 5천여 억 원, 미화 21억5천만 달러 규모의 예산을 요청했습니다.

한국 군은 예산이 확보되면 지난 달 공개한 사거리 500~1500km인 현무3 크루즈 (순항) 미사일과 사거리 300km의 현무2 탄도미사일, 사거리 70~100km인 한국형 GPS활강유도폭탄(KGGB) 등을 대량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들 전력은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를 사정권에 둔 북한의 해안포와 방사포 진지, 미사일 기지, 차량형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등을 무력화하는 핵심 무기로 쓰이게 됩니다.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입니다.

[녹취: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 “우리 군은 전력 증강 프로세스 절차에 따라서 지속적으로 이와 관련된 전력 증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국 군 당국은 앞으로 열리는 국가재정전략회의 등 부처간 예산 협의 과정에서 미사일 전력 증강과 예산 요구안이 관철되도록 지속적으로 설득할 방침입니다.  

서울에서 미국의 소리 한상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