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북한의 조선올림픽위원회 대표단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여부를 논의했을지 주목됩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IOC는 김일국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8일 스위스 로잔을 방문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IOC 본부 공보실은 이날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평창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해 북한과 논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다만 이번 방문은 새롭게 선출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과의 전통적인 상견례 차원이라며, 양측이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공보실은 또 조선올림픽위원회 오철민 사무국장과 고철호 위원이 이번 방문에 동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올림픽 관계자들의 이번 방문은 바흐 IOC 위원장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방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앞서 바흐 위원장은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IOC는 지난달 15일 ‘VOA’에 북한 선수들의 경기 참가와 훈련 캠프 참여 비용을 대는 문제로 국제스키연맹(FIS), 국제빙상경기연맹(ISU)과의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의 렴대옥과 김주식 조가 유일하게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지만, 지난 11월 30일까지 ISU에 참가 의사를 통보하지 않아 일반 출전권은 사실상 포기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참가를 요청할 경우 IOC는 특별 참가 자격을 부여할 수 있다고 ‘A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ISU는 관련 내용을 묻는 'VOA'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