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산군의 진료소에서 어린이가 영양실조 검사 후 예방접종을 맞고 있다. 사진제공=UNICEF
북한 무산군의 진료소에서 어린이가 영양실조 검사 후 예방접종을 맞고 있다. 사진제공=UNICEF

북한 어린이를 위한 예방접종 백신이 육로를 통해 북한에 도착했다고 유니세프가 밝혔습니다. 이제 북한에 백신 부족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평양지부는 10일, BCG와 혼합백신(Pentavalent vaccines)이 육로를 통해 중국 단둥에서 북한 신의주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북한 어린이의 생명을 살리는 예방접종 서비스가 계속될 것’이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북한 어린이들에 대한 예방접종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전 세계 어린이 1천 300만 명이 예방접종을 받지 못해 질병과 사망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이 같은 어린이 예방접종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은 몇 안 되는 나라였고, 이제는 백신 부족 사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섭씨 2도에서 8도 사이의 특정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백신을 북한으로 수송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단둥에서 압록강 너머로 바라본 북한 신의주의 어린이들. (자료사진)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육로로 수송하는 동안 전자 온도감시장치가 달린 냉장트럭을 이용해야 했다는 겁니다.

묘진 뉸 유니세프 평양지부장은  북한 어린이 예방접종 서비스를 계속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코로나의 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도전을 극복하고,어린이들이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어린이들에 대한 유니세프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BCG는 주로 결핵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이고, 혼합백신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 간염 등의 예방을 위해 여러 종류의 백신을 한 번에 접종하는 백신입니다.

유니세프 평양지부는 결핵은 폐뿐 아니라 뼈, 관절, 신장 등 신체 다른 부분에도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감염 질환이라며, 연간 32만 5천 명 (325,605명)의 북한 신생아가 BCG 접종을 받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혼합백신은 어린이에게 가장 중요한 백신 중 하나라며,  북한에서 생후 6주와 10주, 14주  3회에 거쳐 혼합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