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경남도에서 봉사단원들이 태풍 '링링'으로 무너진 다리를 재건축 하는 모습을 국제 적십자사·적신월사 연맹이 지난 10월 공개했다.
지난해 9월 북한 함경남도에서 태풍 '링링'으로 무너진 다리를 복구하고 있다.

국제사회가 올해 1분기에 북한에 940만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거나 약정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건 분야에 대한 지원이 약 절반을 차지했고, 신종 코로나 대응 지원금도 포함됐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자료에 따르면, 4월 1일 기준으로 국제사회가 북한에 943만 달러($9,434,425)를 지원하거나 약속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이 전체의 60%인 573만 달러($5,726,914)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스위스가 213만 달러($2,130,770), 독일이 67만 달러($671,741) 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에 나선 북한을 돕기 위해 중앙긴급구호기금 (CERF)이 투입한 90만 달러도 포함됐습니다.

이밖에 영국과 노르웨이, 캐나다, 체코공화국, 아제르바이잔 등도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올해 1분기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금이 가장 많이 배정된 단체는 세계보건기구(WHO)로, 약 52%에 해당하는 490만 달러를 받았습니다.

이어 조선적십자사가 170만 달러, 국제적십자연맹이 50만 달러, 북한에서 식수 정화 사업을 펼치는 독일 애그로 액션과 또다른 독일 구호단체 카리타스가 각각 40만 달러와 30만 달러를 지원 받았습니다.

분야별로는 보건 분야가 49.8%로 절반을 차지했고, 식수와 위생이 12%, 코로나 대응이 9.5%, 협력과 지원 서비스 9% 등 이었습니다.

한편, 유엔은 이와 별도로 올해 대북 인도지원 사업 예산으로 1억 7백만 달러를 책정했지만, 1분기에 전혀 모금이 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엔은 지난 2월, ‘2020년 북한의 잠정적 필요와 우선순위계획’ 보고서를 통해 올해 대북 지원사업 수혜 주민 수를 지난해 380만 명에서 550만 명으로 늘렸다며, 이를 위해 1억 7백 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분기에는 전체 예산 1억 2천만 달러 가운데 전체의 0.5%인 60만 달러가 모금됐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