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북한 평양역 입구에서 역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위해 승객들의 체온을 재고 있다.
지난해 8월 북한 평양역 입구에서 역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위해 승객들의 체온을 재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북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제공을 포함해 인도주의 지원에 열려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 ‘CNN’ 방송은 11일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미 고위 당국자는 “우리는 인도적 지원에 대한 북한의 요청을 검토하는 데 열려 있다”면서 “이것은 지원이 의도된 대상에 도달한다는 것을 보장하는 효과적인 모니터링을 수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당국자는 현재 북한과 백신을 공유할 계획은 없다면서 북한은 “코백스와 협력을 거부했고, 한국의 코로나 관련 지원 제안도 거절했다”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NN은 미 정부 당국자들은 북한이 팬데믹으로 인한 위협이 사라질 때까지 미국과 관여할 준비가 되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으며 때문에 백신 공유가 초기 외교적 관여에 ‘윤활유’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현직 관리들은 말한다고 소개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대북정책 검토를 완료하고 북한에 검토 결과 설명을 위한 접촉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11일 공개한 '코로나 주간 상황보고서'에서 북한이지난달 23∼29일 북한 주민 751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