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해 지역을 방문한 국제적십사자(IFRC) 직원들이 피해 및 복구 상황 등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출처 = IFRC.
국제적십사자(IFRC) 직원들이 지난 2016년 12월 북한 수해 지역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 제공: IFRC.

유엔이 국제 인도주의 단체의 대북 제재 면제 요청을 추가로 승인했습니다. 의약품과 수질 개선 장비 등 93개 품목 10만 달러 상당의 물품이 반입될 예정입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 연맹(IFRC)의 대북 물품 반입을 허가하고 목록을 공개했습니다. 

대북제재위원회는 7일 웹사이트에 올린 서한을 통해 IFRC가 지난달 16일 제출한 제재 면제 승인요청을 허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인 6일 스위스 정부와 월드비전의 면제 승인 사실을 공개했던 대북제재위원회가 하루 만에 IFRC의 승인 사실을 추가로 확인한 겁니다. 

이들 3개 단체의 제재 면제 기간은 승인일로부터 6개월 뒤인 7월30일까지입니다. 

최초 IFRC가 작성해 최종 승인 서한의 부속문건 형태로 공개된 면제 리스트에는 93개 품목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임산부와 신생아 관련 의료장비’ 18개 품목과 리 단위 병원에서 사용될 의약품 41개 품목, 수질보건 개선을 위한 파이프 등 각종 장비 16개 품목 등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IFRC의 요원들이 사용하게 될 자전거 품목에는 중국산 자전거 500대가 수량으로 표기됐고, 구급용품 세트 5천 개에 들어갈 14개 품목은 싱가포르 적십자사가 기증을 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번에 반입이 허가된 물품의 총 금액은 5만7천710 스위스 프랑과 33만1천319 중국 위안 등 미화 약 10만6천703달러로 집계됐습니다. 

IFRC에 대한 면제 승인으로 대북제재위원회가 공개한 인도주의 지원단체의 승인 건수는 10건으로 늘어났습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지원단체들의 제재 면제 품목은 약 900개, 금액으로는 최소 639만 달러입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