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북한-러시아 협력 사업으로 건축된 라진항 부두에서 석탄 선적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북한-러시아 협력 사업으로 건축된 라진항 부두에서 석탄 선적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이 지난해 러시아를 통해 한국과 일본에 석탄을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오늘(26일) 유럽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해 적어도 3차례에 걸쳐 러시아 항구도시 홀름스크(Kholmsk)와 나홋카(Nakhodka)에 석탄을 하역한 뒤 이를 다시 한국과 일본으로 수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또 별도의 서방 선박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석탄을 실은 선박 중 일부는 지난해 10월 일본과 한국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정보기관 소식통들은 러시아를 통한 석탄 수출을 확인했으며, 이 같은 일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해 8월 석탄을 비롯해 북한의 주요 광물 수출을 금지하는 대북 제재 결의 2371호를 채택했습니다. 

통신은 하지만 북한은 안보리 결의 이후에도 적어도 세 차례 석탄을 러시아로 보냈고, 그 곳에서 한국과 일본으로 가는 선박에 석탄을 재선적해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26) 관련 보도에 대한 논평 요청에 "러시아는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국제 규범을 준수하고 있다"며 보도 내용을 사실상 부인했습니다. 

일본과 한국 정부의 반응은 아직 없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