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경북도 명천 군의 한 보육원에서 아이들이 빵을 먹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 함경북도 명천 군의 한 보육원에서 아이들이 빵을 먹고 있다. (자료사진)

프랑스 정부가 대북 식량안보 사업에 21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어린이와 임산부, 수유모 등 취약계층을 위한 영양 지원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OCHA는 31일 갱신한 ‘국제사회 대북 지원 현황 자료’에서 프랑스 정부가 북한 취약계층을 위한 영양 지원 사업에 미화 21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북한에서 유럽연합 지원계획 제5단체로 활동하는 ‘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머니테어’에 11만2천 달러, 유엔 세계식량계획 WFP에 10만1천 달러를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달에도 세계식량계획의 ‘북한 어린이와 여성을 위한 영양 지원과 재난 위험 감소를 위한 지역사회 역량 강화’ 사업에 미화 10만 달러를 지원했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최근 자금 부족으로 북한 유치원 원아들에 대한 식량 지원을 일부 중단했습니다.

이 기구는 지난 4월 발표한 ‘북한 국가보고서’에서 자금 지원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영양강화식품 생산에 필요한 비타민 혼합식품 등 원료 구입과 운송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내년 말까지 대북 영양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1억2천870만 달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31일 현재 모금된 금액은 4천200만 달러로, 목표액의 32.4% 수준입니다.

프랑스 정부의 지원을 받는 또 다른 비정부기구 `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머니테어’는 올해 황해북도 소흥시 주민들의 영양 개선을 위해 ‘채소 생산 증대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년 8월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은 각종 채소 재배를 늘려 탁아소와 유치원 어린이 등 취약계층 4만3천여 명에게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채소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이 단체는 이와 함께 물고기 생산 증대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고기 양식과 작물 재배, 가축 사육을 함께 하는 ‘통합 양식 기법’을 통해 물고기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목적인 이 사업은 2019년 1월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에도 유럽연합 지원계획 제1단체로 활동하는 ‘프리미어 어전스’와 제 5단체로 활동하는 ‘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머니테어’의 대북 사업에 각각 15만 유로, 미화 17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