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북한-러시아 협력 사업으로 건축된 라진항 부두에서 석탄 선적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14년 7월 북한-러시아 협력 사업으로 건축된 라진항 부두에서 석탄 선적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북한과 러시아의 교역액이 지난 1분기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이 기간 북한이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품목은 석탄이었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2017년 1분기 러시아와 북한의 교역 규모가 대폭 증가했습니다.

`VOA'가 분석한 러시아 연방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3월까지 두 나라 간 교역액은 약 3천183만7천 달러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85.3% 증가한 액수입니다. 

2016년 1분기 양국 교역액은 약 1천700만 달러였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교역이 이렇게 늘어난 것은 러시아의 대북한 수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1분기 러시아는 북한에 약 3천100만 달러어치의 물건을 팔았습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무려 133% 늘어난 규모입니다.

러시아의 대북한 수출 품목 1위는 약 2천200만 달러가 팔린 석탄이었습니다. 석탄은 올해 1분기 러시아의 대북 수출에서 약 71%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갈탄으로 모두 470만 달러어치가 북한에 수출됐습니다. 원유를 제외한 석유도 120만 달러어치가 북한에 들어갔습니다.

반면 러시아의 대북한 수입액은 대폭 감소해 올해 1분기 약 42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88% 줄어든 액수입니다.

러시아의 대북한 수입 품목 1위는 화학 주조물로 약 15만 달러였고, 이어 관악기가 11만 달러어치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북한의 주 수출품목인 석탄은 올 1분기에도 러시아로 전혀 수출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분기 약 280만 달러어치가 팔렸던 냉동어류도 올해 1분기에는 수출이 전혀 없었습니다. 

VOA 뉴스 김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