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에 '에어 차이나' 소속 여객기들이 계류 중이다. (자료사진)
지난 3월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에 '에어 차이나' 소속 여객기들이 계류 중이다. (자료사진)

평양에 취항하는 중국 국적기 ‘에어 차이나 (중국 국제항공)’가 약 4개월 간 평양 행 정기노선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항공기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플라이트 레이더 24 (FlightRadar24)’ 자료에 따르면 에어 차이나는 지난달 11일을 끝으로 평양 행 CA121 편과 돌아오는 CA122 편을 띄우지 않고 있습니다.

‘플라이트 레이더 24’ 관계자는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에어 차이나 평양 행 정기편은 지난 1년 간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주 2회씩 운영돼 왔지만, 운항 기록 상으로는 11월11일 마지막 비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에어 차이나’ 역시 ‘VOA’와의 통화에서 현재 평양으로 향하는 직항편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노선이 내년 3월27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운항 중단에 대한 자세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행 비수기에 따른 한시적 결정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상하이 행 정기노선을 부정기 편으로 변경한 고려항공 역시 ‘VOA’에 “승객이 적은 겨울을 맞아 날짜를 찍어서(특정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평양 행 왕복 노선을 운영한 ‘에어 차이나’는 고려항공과 함께 비행 편을 이용해 북한으로 향할 수 있는 항공사로 알려져 왔습니다.

특히 최근 미 재무부가 고려항공과 고려항공이 보유한 16대의 항공기를 제재 명단에 올리면서, ‘에어 차이나’에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에어 차이나'의 평양 행 노선에는 미국 보잉사의 737 기종이 투입돼 왔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