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심각한 가뭄으로 농업 증산 노력에 비상이 걸렸다.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는 지난달 21일 평양시 강남군 당곡협동농장의 가뭄 대응 노력을 영상으로 내보냈다.
지난해 6월 조선중앙통신이 평양시 강남군 당곡협동농장의 가뭄 대응 노력을 영상으로 내보냈다. 물 부족으로 경작지가 갈라진 것이 눈에 띈다. (자료사진)

북한이 100년 만의 극심한 가뭄으로 전국 각지 농촌에서 모내기 한 논의 30%가량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전국적으로 44만1천560 정보의 모내기 한 논에서 13만6천200 정보의 벼모들이 말라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뭄 피해는 곡창지대로 알려진 황해남북도와 평안남도, 함경남도 일대가 특히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황해남도의 경우 모내기 한 논 면적의 80%, 황해북도에서는 논의 58%가 말랐습니다.

북한은 본격 파종시기인 지난 1월에서 5월까지 평균강수량이 135.4㎜로 평년의 74% 수준에 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부터 북한 지역에 계속된 가뭄으로 올해 식량생산이 최소 20% 정도 줄어들 전망이라며, 가뭄이 7∼8월까지 이어진다면 북한의 식량 사정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