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둥과 북한을 오가는 기차와 버스. (자료사진)
중국 단둥과 북한을 오가는 기차와 버스. (자료사진)

중국 선양에서 평양을 오가는 기차여행이 시작됐습니다. 오는 10월까지 매달 4-5 차례 여행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인 관광객 140 명을 태운 열차가 현지 시간으로 27일 밤 랴오닝성 수도 선양을 떠나 평양으로 향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선양과 평양 사이에 관광열차가 운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금까지 중국인들의 북한 기차여행은 북-중 접경도시인 단둥에서 시작됐었습니다.

`신화통신'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28일 새벽 단둥에 도착해 단둥과 평양을 연결하는 국제선 열차로 갈아탈 것이라며, 평양에는 28일 오후 도착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에 신설된 선양-평양 간 기차여행은 5박6일 일정이며, 요금은 1인 당 미화 491 달러입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평양과 개성, 묘향산, 판문점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입니다.

`신화통신'은 선양철도국 산하 국가여행집단 관계자를 인용해, 오는 10월까지 선양과 평양을 오가는 기차여행이 월 4-5차례 진행될 것이라며, 총 여행객이 3천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선양철도국은 최근 중국인들의 북한관광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매년 수 만 명의 관광객이 북한을 찾고 있다며 이달 초 선양-평양 간 기차여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선양철도국은 또 북한 측과 협력해 기존 신의주, 평양 외에 새로운 관광지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을 출발해 북한으로 가는 여행은 지난해 10월 북한이 에볼라 바이러스를 우려해 국경을 차단하면서 중단됐다가 지난달 재개됐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