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에 체포돼 50일 넘게 구금 중인 북한인권 운동가 김영환 씨 석방대책위원회가 오늘 (22일) 유엔에 청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석방대책위원회 최홍재 대변인을 전화로 연결해 청원서 내용과 앞으로의 활동계획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트로: 중국 당국에 체포돼 50일 넘게 구금 중인 북한인권 운동가 김영환 씨 석방대책위원회가 오늘 (22일) 유엔에 청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석방대책위원회 최홍재 대변인을 전화로 연결해 청원서 내용과 앞으로의 활동계획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문) 우선, 김영환씨 구금과 관련해서요, 저희가 지난 주에 보도를 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 알려진 내용이 거의 없었고요, 현재 대책위원회에서 어떻게 파악을 하고 있고, 새로 알려진 내용들이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답) 사건 자체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전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중국 측에서 변호사 접견도 거부한 상태이고 사실관계에 대해서 확인을 해주겠다고만 답변을 했고 어떠한 내용도 우리 외교부와 석방 대책 위원회에 그리고, 가족들에게 전혀 얘기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 이후에 추가적인 내용은 지금까지 전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문) 대책위에서 유엔에 청원서를 제출하지 않으셨습니까? 이 문제와 관련해서요? 일단, 유엔에 청원서를 제출하게 된 배경을 좀 말씀해 주시죠?

답) 유엔에 있는 두 개의 기구에 각각 제출을 했습니다. 첫 번째 그룹은 인위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 이라는 기구인데요 이 단체에는 우리가 김영환씨와 세 명의 한국인이 임의적으로 구금돼 있다는 판단 하에 그것에 대해서 조사해 달라는 내용인데요 우리가 그렇게 판단한 이유는 김영환씨가 일관되게 중국에 대해서 우호적인 태도를 견지해 왔는데 김영환씨가 중국에 해로운 행위를 할 이유가 없다, 그런데 중국에 대한 국가안전 위해죄를 적용한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그 혐의로 그 사람들을 구금한 것은, 타당하지 않다, 그래서 이것에 대해서 좀 확인해 달라. 그런 내용이 임의적 구금에 대한 실무 그룹에 제출 됐고요.

문) 지금 그 부분이 김영환씨가 이번에 구금되게 된 구체적인 정황 같은 것은 아직 알려진 것이 없지만 그동안의 활동을 봤을 떄 이렇단 말씀이시죠?

답) 예, 그렇죠. 두 번째는 고문에 대한 특별 보고관 이라는 기구에 우리가 청원을 한 내용인데요 일단, 김영환씨가 한국 영사를 일차 접견 했을 떄 우리 한국 영사가 김영환씨에게 질문한 내용입니다. 혹시, 인권침해 같은 것은 없었느냐, 이렇게 물었더니 김영환씨가 그런 것을 여기서 대답할 수 있나요? 라고 답변을 했죠. 한 마디로 인권침해가 없었다고 하진 않았단 말이죠. 두 번째로는 그 이후에, 일차접견 이후에 그 어떤 변호사 접견이나 추가 영사 접견이 이루어 지지 않고 있습니다. 나머지 한국인 세 명 같은 경우에 이 사람들이 체포되고 나서 2일, 3일, 4일 각각 이렇게 영사 접견을 포기했다고 하는데 그것이 아무리 생각해도 영사접견을 원하면 원했지 포기할 이유가 없다고 저희들은 판단이 되고 그래서 자발적으로 포기했다는 게 오히려 강압적으로 포기 당했다고 저희들은 그렇게 해석이 되고 있고요 두 번째는 왜 그렇게 해석이 됐냐면 우리 한국 영사관에서 본인들이 자발적으로 포기 했다고 하는데 그 자발적으로 포기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전화통화라도 한 번 해달라, 확인 해 달라고 했을 때 이런 한국 영사관의 요구를 중국의 수사기관이 거부했단 말이죠. 그리고 아직까지 55일 째 전혀 접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을 보면 이들에 대해서 고문이라던가 인권침해가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를 저희들이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것에 대해서 고문에 대한 특별 보고관 쪽에서 좀 조사를 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을 하게 된 겁니다.

문) 사실, 중국에서 구금이 된 다음에 한국인이 영사 접견을 거부했다는 것이 저도 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인데 하지만 일각에서는 김영환씨와 일행들이 한국 정부의 개입을 원치 않았다, 그런 의사를 자발적으로 밝혔다, 뭐 이런 보도들도 있던데 그건 어떻게 된 겁니까?

답) 저는 그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만약에 김영환씨가 한국으로부터 외교적 지원을 바라지 않는다고 했다면 왜 영사접견을 집요하게 요청해서 성사시켰겠습니까? 어렵게 영사접견을 해서 겨우 한다는 소리가 한국의 지원을 바라지 않는다, 이렇게 얘기했을 리가 없죠. 두 번째로는 그런 상황에 처해 보지 않은 사람들의 상상력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만 하더라도 과거에 학생때, 대학생 때,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대공분실 끌려가서 혼자 독방에서 조사를 받아본 적이 있는데 극단적인 고립 상태에 처하게 되면 본능적으로 자기 가족이라던가 자기를 도와줄 사람들을 찾기 마련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중국이라고 하는 이역만리 땅에 가서 완전히 고립된 곳에 있는 사람들이 자기 가족이나 자기 조국의 면담을 스스로 거절한다, 스스로 포기한다, 이거는 그런 상황에 처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그냥 상상력으로 하는 이야기에 불과하다, 저는 그렇게 생각이 되는거죠.

문) 알겠습니다, 그러면 청원서를 제출을 이미 하신것이지 않습니까? 유엔에서 어떤 대응을, 유엔 차원에서 이뤄줄 것으로 예상을 하고 계신가요?

답) 그러니까 일단 실무그룹과 특별 보고관이 각각 서류의 내용을 검토를 하겠죠. 그리고, 그것이 타당하다고 생각이 되면 중국측에 우리의 우려를 전달하고 그쪽의 반응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봅니다. 저희들은 사실 기대를 좀 하고 있는데 작년에 통영의 딸 신숙자 씨와 세 모녀의 문제가 크게 공론화 됐을 때 인위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에서 북한측에 진위 파악에 대한 서안을 보낸 바가 있고 이에 대해서 북한측이 답변서를 보내서 신숙자씨의 사망 소식과 두 딸의 생존 소식을 알려온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역시, 물로 북한보다 중국이 훨씬 국제 사회에 책임있는 역할을 하고 깊이있게 관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질문들에 대해서 중국이 성실한 답변을 할 것이라고 저희들은 믿고 있습니다.

문) 그런 조치가 이뤄질 때 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던가 이런 건 아닌가요?

답) 시간은 많이 걸리겠지만 그 과정 자체가 최소한 김영환씨와 세 명의 한국인에 대한 신체적 위해, 고문이라던가 심각한 인권침해, 이런 건 막아줄 수 있을 것이다.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문) 이런 국제사회에서의 노력을 통해서 중국 정부에도 좀 뭔가 압박이 되겠죠? 어떻게 중국정부 태도변화 같은 것을 기대하십니까?

답) 일단, 저희들은 이 사안에 대해서 중국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어요. 일단 이 사안은 중국 중앙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요녕성, 그러니까 랴오닝 성 지방정부가, 지방정부에 있는 국가 안전청이 북한의 국가안전 보위부랑 같이 협력해서 진행하고 있는 독자사항으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중앙정부라면 저렇게 아무런 근거 없이, 그렇게 다른 외국인을, 인권운동을 하는 외국인을 그렇게 국가 안전 유해죄로 할 리가 없다, 저희들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 그래서 이렇게 부당한 것에 대해서 중앙정부, 중국 중앙정부가 바로 잡아달라, 그런 것을 요청을 하고 잇고, 중앙정부에서 상당히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문) 김영환씨가 이번에 구금되게 된 구체적인 정황 같은 건 알려진 게 없지만, 중국에서 계속 왕래를 하시면서 어떤 활동들을 하셨나요?

답) 저희들은 구체적인 내용은 일단 알 수가 없어요. 오랫동안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왔지만 중국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김영환씨가 얘기를 한 바가 전혀 없고, 우리도 김영환씨에게 그거를 물어본 적도 없고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들이 이뤄졌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문) 일부러 조심스러워 하신는 건가요? 아니면 정말로 다른 분들하고 교류가 없이 독자적으로 활동을 하신건가요?

답) 일단은, 독자적으로 활동을 해 왔죠. 한국에서 인권운동 하는 것과는 무관하게 이렇게 해 왔죠.

진행자) 예,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진행자) 중국 당국에 구금 중인 북한인권 운동가 김영환 씨 석방대책위원회 최홍재 대변인으로부터 오늘 유엔에 제출한 청원서 내용과 앞으로의 활동계획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