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북한과 중국 간 교역액이 4월 달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넉 달 간 북-중 두 나라의 교역액 합계도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지난 달 북한과 중국의 교역액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상무부가 26일 발표한 대외무역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북한과 중국 간 두 나라 교역액은 2억3천3백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해 같은 기간의 1억9천7백만 달러 보다 18%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아울러, 두 나라 간 4월 교역액이 최고치에 달했던 2007년의 2억 4백만 달러 보다 2천8백만 달러가 더 많은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북한은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이 수출액 보다 2.5배 이상 많았습니다. 북한의 대 중국 수입액은 1억6천7백만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가 늘었습니다. 반면, 북한의 대 중국 수출은 6천6백만 달러로 0.2% 감소했습니다. 이로써 4월 한 달 간 북한은 약 1억 달러의 대 중국 무역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북한과 중국의 교역액 합계도 7억2천만 달러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동안 최고기록은 지난 2008년의 6억8천만 달러였습니다.

항목별로는 역시 북한의 대중 수입액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늘어난 5억2천만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북한이 중국에 수출한 금액은 2억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이상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