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재개에 관한 미국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으며, 미국은 북한의 회담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또 한국 정부가 회담 재개 전에 천안함 침몰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보도에 김근삼 기자입니다.

미국의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 담당 차관보는 4일 정례브리핑에서, 6자회담 재개에 관한 미국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희망하고 있으며, 의미 있는 협상을 갖기 위해서는 그 전에 북한이 비핵화에 관한 긍정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특히 북한을 제외한 나머지 6자회담 당사국들이 회담 재개와 관련해 미국과 일치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 동안 한국의 천안함 침몰 사고의 원인과 관련해 북한에 대한 의혹이 높아지면서, 6자회담 재개에 또 다른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크롤리 차관보는 6자회담 재개 전에 한국이 천안함 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한국의 천안함 사건과 6자회담 재개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한국 정부가 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곧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북한이 6자회담 복귀를 결정하기 전에 조사 결과가 발표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크롤리 차관보는 중국 정부가 사전에 이를 미국에 통보했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중국과 북한간에 고위급 대화가 열린다면, 중국도 북한이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길은 6자회담을 통해서라는 점을 강조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