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새롭고하나된조국에서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건강회복 활동가 교육이 진행됐다.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새롭고하나된조국에서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건강회복 활동가 교육이 진행됐다.

몸이 아픈 탈북자를 위해 집으로 찾아가 간병하고 상담도 하는 활동가를 키우는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탈북자들이 현장에 나가 또 다른 탈북 가정을 돌봐 주는 사업인데요, 한반도 통일과 북한, 탈북자와 관련한 한국 내 움직임을 살펴보는 ‘헬로 서울,’ 서울에서 김미영 기자입니다.

라디오
[헬로서울 오디오] 북한이탈주민 건강회복 활동가 교육


탈북자를 위한 단체, 새롭고 하나 된 조국에서 몸이 아픈 북한이탈주민 건강 되찾기 프로젝트를 시행했습니다. 정부 지원을 받아 진행한 이번 사업은 탈북자를 활동가로 양성해 진짜 도움이 필요한 탈북자를 찾아가 도움을 주게 됩니다. 새.조.위 문현예 간삽니다.

[녹취: 문현예 간사] "행정자치부의 지원을 받아서 하는 사업의 일환인데요, 이 활동을 통해서 북한이탈주민을 활동가로 양성해서 이 활동가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북한이탈주민들을 찾아가서 도움을 베푸는 활동인데요, 북한이탈주민들이 북한이탈주민을 도왔을 때 가장 효과적이고, 편안함을 느낀다는 사실을 알았으니, 이걸 좀 전문적으로 접목해서 이 두 개가 같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예요."

올해로 3년째 이 사업을 시행해 오면서 탈북자들에게 변화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녹취: 문 현예 간사] "북한이탈주민들이 정부에서 챙겨준다고 챙겨주지만, 사실 그거를 밖에서 나 도와주세요 하는 사람들은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그런 거를 전혀 알지 못하고 그러면 이런 활동이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올해도 또 특히 건강이 안 좋은 분들은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쉽기 때문에 올해는 특히 몸이 아프신 분들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진행하게 됐습니다." 

수업은 먼저, 서울 성동구 가정상담센터 진희경 소장이 동료상담의 원리와 기법에 대한 강의로 시작했습니다. 

[녹취: 강의 현장음]

탈북자가 같은 탈북자를 도울 때 함께 돕는 마음에서 지원도 할 수 있고, 상담도 할 수 있도록 동료상담의 과정의 하나로 상담치료 기법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녹취: 진희경 소장] "무엇보다도 내가 건강하게 잘 사는 것과 함께 다른 사람이 건강하게 잘 사는 것을 도울 때 굉장히 행복하고 또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더군다나 같은 경험과 같은 어려움을 갖고 있을 때 함께 공감하고 함께 하면서 또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자신이 원하는 보다 행복한 삶이 될지 함께 돕는 그런 면에서 가치 있게 느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시간을 통해서 진희경 소장은 탈북자들이 먼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진희경 소장] "자신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내가 행복하고 건강할 때 그렇게 사는 의미와 방법을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본인 스스로가 행복한 삶을 찾을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하기를 응원합니다."

두 번째 시간에는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 심영미 교수가 복지제도에 대한 강의를 했습니다. 실질적으로 현장에 나가서 만나게 되는 대상자들과의 관계에서 조심해야 할 점도 짚어주면서 실질적으로 탈북자들이 상담가로 활동하게 되었을 때 필요한 부분들을 이야기 했습니다.

이 수업을 듣고 있는 탈북자들의 반응도 좋았습니다. 한 탈북자는 어려운 탈북자를 도와주는 일을 꼭 하고 싶다면서 이런 교육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가다듬는 시간이 되고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녹취: 강의 듣는 탈북자] "힘든 사람들 우리가 도와주는 입장, 나도 힘들지만 나보다 더 힘든 사람도 있으니까 그 사람 도와준다는 마음가짐이니까 오히려 나라는 사람이 힐링이 되고 교육이 너무 참신하고 내가 전문가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건강을 되찾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세 번째 시간에는 통일부 하나원 간호사 전정희 사무관이 환자에 대한 안전관리라는 주제로 강의했습니다. 교육생들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환경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언제 어디에서 누구에게서 일어날지 모르는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하여 심폐소생술 교육으로 교육을 마무리 했습니다. 이 수업을 듣고 있는 또 다른 탈북자는 이 시간을 같은 탈북자들끼리 아픔을 도와주면서 다같이 좋은 사회에서 함께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녹취: 강의 듣는 탈북자] "외로움이 없고, 아픔이 없고 아프면 같이 도와주면서 다같이 통일 될 때 까지 좋은 사회에서 같이 살기를 바람에서 교육을 잘 받았습니다. 제가 작년에 한달 가량 이걸 했거든요 하니까 우리가 이 교육을 받고 나가서도 그 분들을 정말 친 가족처럼 보살펴 주기 위해서 노력해야죠."

몸이 아픈 북한이탈주민 건강 되찾기 프로젝트, 이 시간을 통해서 15명의 탈북자 활동가를 양성합니다. 서울을 비롯해 인천 대전 등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