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이 지난 21일 서울 광진구 능동로 건국대학교 법학관에서 개최한 '석학초청강연회'에서 한완상 전 부총리가 '격변하는 세계정세와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한국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이 지난 21일 서울 광진구 능동로 건국대학교 법학관에서 개최한 '석학초청강연회'에서 한완상 전 부총리가 '격변하는 세계정세와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한반도 통일을 연구하는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에서 격변하는 세계정세와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강연회를 마련했습니다. 한반도 통일과 북한, 탈북자와 관련한 한국 내 움직임을 살펴보는 ‘헬로 서울,’ 서울에서 김미영 기자입니다.

라디오
[헬로서울 오디오]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한완상 전 부총리 초청 강연회


건국대학교 법학관에서 “격변하는 세계정세와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석학 초청 강연회가 열렸습니다.

[강연 현장음]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은 그동안 여러 석학들을 초청해 이 강연회를 마련해 왔는데요, 이번에는 한완상 전 부총리가 강단에 섰습니다.

[강연 현장음]

이번 토론회를 마련한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에서는 통일을 위한 통일이 아니라, 사람의 통일을 준비하는 새로운 통일 담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김성민 통일인문학연구단장입니다.

[녹취: 김성민 통일인문학연구단장] "그동안 한반도 분단, 통일 평화 문제를 다룰 때 주로 한국학계는 사회과학 위주, 또 북한학 차원에서 통일이나 이제 평화를 많이 이야기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더 근본적이고, 진정한 통일의 목표는 사람의 통일이고 사회문화적 통합이어야 한다는 것에 제가 착상을 했고, 그래서 2008년도 인문학을 주로 연구하는 연구진들이 모여서 한반도 통일 평화를 연구하게 된 연구단이 바로 통일인문학연구단입니다."

다가오는 통일시대를 실질적으로 맞이하기 위한 노력으로 여러 가지 사업을 펼치고 있는 통일인문학연구단, 그 중에 하나로 이렇게 통일과 관련한 여러 학자와 전문가들을 초청해 강연회를 진행해 오고 있는 겁니다.

[녹취: 김성민 통일인문학연구단장] "저희는 석학 강연이라는 게 비단 명망가 선생님들을 모신다기 보다도 정말 분야별로 학문적 업적도 탁월하시고, 저희가 연구하시는 분야에 있어서 방향을 제시 할 수 있는 그런 석학들을 모시고 있는 프로그램이고요, 전 통일부 장관들은 다 모셨고 또 인문학 쪽의 석학 대가들을 모셔서 23차 석학 강연이 되겠습니다."

지난 21일 서울 건국대학교 법학관에서 개최한 '석학초청강연회'에서 한완상 전 부총리가 '격변하는 세계정세와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 건국대학교 법학관에서 개최한 '석학초청강연회'에서 한완상 전 부총리가 '격변하는 세계정세와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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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간 넘는 시간 동안 열띤 강연을 진행한 한완상 전 부총리는 복잡한 세계정세 속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한완상 전 부총리입니다.

[녹취: 한완상 전 부총리] "이제 우리가 우리의 운명을 지켜가야 돼요. 우리도 국력을 기반으로 한 국가로 일어서서 평화를 우리의 자주적인 외교와 역량으로 해야 한다 이거죠."

강연을 듣기 위해 모인 학생들 대부분은 자신이 공부하고 있는 전공과 상관없이 통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또 앞으로 통일된 한반도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녹취: 강연 듣는 학생들] "글쎄요 아무래도 저희가 학적인 분야에서 연구하는 부분과 또 실제 필드하고 할 수도 있죠. 그쪽에서 실제로 일하셨던 분들의 직접 목소리를 듣는다는 건 좀 많은 시각의 다양화를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 학생 1

"전 부총리를 하셨으니까 좀 실무 같은 거 라던지 저희는 이론적으로 공부를 한다면 좀 더 실무에 계셨으니까 더 많은 걸 좀 실질적으로 배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 학생 2

"통일인문학연구단에서 석학 초청 강연을 하면 와서 듣고 통일의 문제에 대해서 같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생각으로 오게 됐습니다."- 학생 3

빠르게 변하고 있는 세계정세와 한반도의 현재 상황에 대한 분석, 그리고 역사적인 이야기까지, 한반도 평화와 남북 통합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오간 강연회였습니다.

강연을 들은 건국대학교에서 국문학과 석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한상효 씨, 그리고 통일인문학대학원 박사 과정 박경우 씹니다.

[녹취: 박경우, 한상효 학생] "통일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다양한 방식들이 있을 것이고, 그게 국토나 영토의 통일뿐 아니라 통일 이후가 더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통일 이후에 어떤 혼란이나 어떤 갈등 문제나 이런 것들을 이제는 고민해 봐야 할 시기가 아닐까 네 그런 생각이 듭니다."

"분단이라는 것 자체가 아무래도 세계정세 변화나 양상이랑 뗄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거대 담론이 된다 할지라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외부적인 흐름을 알아야만 그 속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일들, 어떤 방향을 잡을 수 있는지도 그 변화도 양상을 제안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한편 이번 석학 초청 강연회를 마련한 건국대학교통일인문학연구단에서는 체제의 통합을 넘어서 사람을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그동안 여러 학문적 교류를 진행해 왔었는데요, 지금까지의 교류와 그 성과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통일을 위한 여러 가지 활동들을 이어나 갈 거라고 합니다.

[녹취: 김성민 통일인문학연구단장] "이제 독일의 통일 사례에서도 보듯이 진정한 통일은 사람의 통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문화적 통합이라고 생각하고요, 그것이야 말로 철학 혹은 문학 역사를 중심으로 하는 인문학적 차원에서 사람을 중심에 놓고 사람을 목표로 하는 그런 인문학적 관점, 인문학이라고 하는 어원 자체가 “사람다움”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한다면 인문학적 차원에서 통일과 평화를 논하는 것이 대단히 필요하다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고, 그런 것을 이제 많은 대중과 학생 일반인들에게 확산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VOA뉴스 김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