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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미국 공공외교 ‘탈북민 150명’ 미국 연수”


[VOA 뉴스] “미국 공공외교 ‘탈북민 150명’ 미국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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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대북 공공 외교를 비핵화와 인권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공외교는 외국 국민과의 직접 소통으로 자국의 정책과 문화, 가치 등을 나누며 신뢰를 쌓는 활동인데, 2018년을 기준으로 동아태 지역 공공외교의 최우선 대상은 북한이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강양우)

미 정부 산하 독립기구인 미국공공외교자문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북한을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공공외교의 1순위로 올렸습니다.

2018 회계연도 공공외교 예산과 명세 등을 담은 이 보고서는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포기를 설득하기 위해 정치·경제적 압박을 강화한다는 미국 목표에 따라 공공외교 전략도 국제 결의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제기하는 도전을 전 세계에 제대로 알리고 북한 위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국제 기자들을 대상으로 ‘보도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의 끔찍한 인권 문제 개선에도 공공 외교의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내 가혹한 인권 현실을 대변할 수 있는 탈북민들의 증언을 담은 동영상 등 디지털 프로그램 제작과 탈북민 영어 교육, 탈북민들의 미국 연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는 겁니다.

그레이스 조 / 트럼프 대통령 주최 백악관 행사 참석 탈북민

“대통령께서 북한 인권에 관해서도 많이 궁금해 하시는 것 같고요. 사실 김정은을 만났을 때 북한 인권에 관해서는 언급을 안 하셨지만, 그 후 많은 탈북자들을 만남으로서 인권에 대한 심각성을 많이 듣고 계시는게 아닌가...”

미 정부 보고서는 이어 주한 미국대사관이 탈북 청소년들에게 민주주의 가치와 리더십 개발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면서, 탈북 청소년들의 지난해 미국 대학 방문과 전문가 면담 등 여러 문화 활동에도 참여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풀브라이트와 IVLP, WEST 등 미국과 한국의 다양한 교환 프로그램을 이수한 한국인 동문이 9천 명이 넘고 이 가운데는 탈북민 150여 명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습니다.

보고서는 또 국무부의 국제안보·비확산국도 2018 회계연도에 공공외교의 우선순위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압박 캠페인을 펼쳤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이 같은 미국의 공공외교를 위해 미국 정부는 2018 회계연도에서 21억 9천만 달러를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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