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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대한민국 임시정부 건국 시초’ 조항 삭제”


[VOA 뉴스] “‘대한민국 임시정부 건국 시초’ 조항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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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에 새로운 ‘미한 동맹 지지’ 결의안이 발의됐습니다. 앞서 상정됐던 미한동맹 결의안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건국의 시초로 인정하는 결의 조항이 있었는데, 이 내용이 삭제되고 다시 발의됐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하원에서 미한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결의안이 지난 24일 다시 상정됐습니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뉴욕주를 지역구로 둔 민주당의 톰 스와지 의원이 대표 발의했으며,

민주당을 중심으로 의원 28명이 결의안 발의에 동참했습니다.

결의안은 미한 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보 증진에 핵심적이고, 역내 미국의 이익과 관여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한국 간 외교·경제·안보 관계의 강화와 확대를 촉구했습니다.

또 이번 결의안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건국의 시초로 인정한다는 기존 결의 조항이 삭제됐습니다.

앞서 스와지 의원은 새 결의안과 유사한 내용의 미한 동맹 지지 결의안을 지난해 4월 초 미한 정상회담에 맞춰 대표 발의했었습니다.

당시 결의안에는 “100년 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이 오늘날 한국 민주주의의 맥동과 성공, 번영의 토대임을 인식한다"는 조항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결의안에서는 이 조항을 빼고 최근 상원이 채택한 미한 동맹 지지 결의와 일치하는 내용으로 수정된 겁니다.

지난해 4월 초 하원 결의안과 함께 상정됐던 상원 결의안은 지난 8일 상원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했습니다.

하원의 이번 새 결의안은 외교위 심의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해야 결의로서 공식 인정됩니다.

공화당의 제임스 랭크포드 의원이 대표 발의해 지난 8일 통과된 상원의 미한동맹 결의안에는

처음부터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건국의 시초로 인정한다는 조항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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