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한 ‘신뢰 못할 상대’…‘대화의 문’ 계속 열어야”

2021.6.26 8:0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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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에서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 일부 의원들은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일축한 북한의 잇따른 담화에도 바이든 행정부가 대화의 문은 계속 열어 둬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북한은 신뢰할 수 없는 상대, 벼랑끝 전술 등의 지적과 함께, 북한 주민들의 기본 인권에 대한 지원은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강양우) 

민주당 소속의 에드워드 마키 상원의원은 25일 VOA에 북한이 최근 잇단 담화를 통해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일축한 데 대해, 바이든 행정부는 그래도 대화를 계속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처음에는 테이블로 올 의사가 없더라도 북한과의 외교적 대화 보다 좋은 대안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마키 의원은 전임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의 ‘사진용 외교’를 결과로 뒷받침하는 데 실패했다면서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동결하고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실용적 조치를 협상할 기회를 저버렸다고 지적했습니다. 

마키 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이 2018년 남북 판문점 선언과 미북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연장선에서 대화의 토대를 다시 구축하려는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정은 정권과의 관여를 계속 추구하면서 북한 주민들에게 기본적인 인권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하원 공화당의 영 김 의원은 북한의 이번 담화에 대해 북한은 신뢰할 수 없는 협상 상대라는 점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말했습니다. 

영 김 의원은 그러면서 김씨 정권이 다시 관여할 의사가 있다면 미국은 대화의 문을 계속 열어두면서도 북한의 나쁜 행동에 대한 책임을 묻는 데 단호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제재 완화는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기 위한 전제 조건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인 마이클 맥카울 의원은 북한이 평화 대신 호전성과 고립을 계속 선택하는 것은 실망스럽지만 놀라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정은 정권과 중국, 러시아의 독재주의 후원자들은 미국과 우리의 동맹국들을 핵으로 위협하는 벼랑끝 전술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맥카울 의원은 그러면서 이런 벼랑 끝 전술은 상황을 막다른 길로 이끄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