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원칙 입각한 협상 준비돼”…“미한일 3자 협의 확대”

2021.6.23 8:0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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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미북 대화 기대를 일축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대미 담화와 관련해 원칙에 입각한 협상을 강조하면서 조건 없는 대화 제의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종료될 것으로 알려진 미한 워킹 그룹에 대해서는 여러 직급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기존 양자 협력에서 일본을 포함한 3자 협력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이상훈)

미국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22일 북한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대미 담화와 관련해 우리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 도전을 다루기 위해 북한과 원칙에 입각한 협상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전제 조건 없이 언제 어디서든 만나자는 제안에도 변함이 없다면서, 북한이 우리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미북 대화에 대한 기대를 일축하는 담화를 냈지만, 외교에 대한 미국의 관점은 변하지 않았으며 여전히 미북 대화 재개 여부는 북한의 결정에 달려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전화브리핑에서 미국은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고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면서 같은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다시 말하지만 우리의 정책은 적대감이 아니라 해결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것입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조율되고 실용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면서, 진전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북한과의 외교에 열려 있고 탐색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궁극적으로 미국과 동맹, 파병된 미군의 안보를 강화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대북정책 조율 협의체인 미한 워킹그룹 종료 검토와 관련해서는 비슷한 형태의 협의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한국 외교부가 미국과 한국이 미한 워킹그룹 종료 검토에 합의했다고 밝힌 데 대한 VOA의 질문에, 한국을 포함한 동맹들과의 협의와 조율은 대북정책 이행의 핵심이라면서 계속 비슷한 형태의 협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그런 관여를 계속할 것입니다. 분명히 (워킹그룹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양국 정부의 모든 직급에서 다양한 외교적 장치들을 통해 그것을 계속할 것입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최종 목표를 향하는 노력에서 지속적인 협력 강화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미한일 3국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외교적 방식에 어떤 이름을 붙이든 우리는 한국은 물론 일본과 함께 3자적으로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력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혀 미한 양자 협의가 일본과의 3자 협의로 확대된 형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