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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중국 ‘전략지정학적’ 최대 도전…‘준비태세’ 초점”


[VOA 뉴스] “중국 ‘전략지정학적’ 최대 도전…‘준비태세’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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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의회에 출석해 내년도 국방 예산을 설명하면서 다시 중국 위협에 대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중국은 군사적으로 미국에 최대 전략지정학적 도전이 되고 있다면서 현재보다 미래의 군 준비태세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이상훈)

미국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육군과 공군, 해군의 새 예산을 하나하나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2022회계연도 국방부의 새 예산안은 중국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장관

“중국의 점증하는 군사력에 대응하기 위해 210억 달러에 가까운 예산을 미사일 방어와 격퇴 역량에 투입하고 장거리 타격 역량에 66억 달러, 필살의 공군을 위해 520억 달러, 해군과 지상군의 효과를 위해 각각 340억 달러, 123억 달러를 투입할 것입니다.”

오스틴 장관은 이어 핵 운반 3축 체계 현대화를 위해 280억 달러, ‘태평양 억지 구상’에 51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중국 견제를 위한 역량 증진에 상당한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문회에 함께 출석한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중국의 점증하는 군사적 위협을 경고했습니다.

중국은 군사적으로 최대 전략지정학적 도전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크 밀리 / 미국 합참의장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밝혔듯이 군사적 관점에서 중국은 수년간 계속될 추격하는 위협입니다. 중국은 군사적으로 미국이 오랫동안 직면할 최대 전략지정학적 도전이며 또 그렇게 될 것입니다.”

밀리 의장은 그러면서 현재 미국은 군사적으로 약 100년 만에 가장 큰 변화의 중심에 있다면서, 이번 국방 예산안의 계획들은 중국과 같은 추격하는 위협에 맞서 향후 군사 충돌에서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는 역량을 유지할 수 있는 미래 미군으로 선회하는 것의 시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크 밀리 / 미국 합참의장

“이제 우리는 방향을 선회해야 할 때입니다. 미래는 언젠가 오고야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군 현대화에 투자하지 않는 한 미국은 약 10년~15년 후 전례 없는 전략지정학적 국가안보 환경에 직면할 것입니다.”

밀리 의장은 중국에 대한 군사적 견제와 동시에 위기 시 긴장을 낮추고 양국 간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미중 군사 당국 간 소통 개선도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밀리 의장은 21세기 중반까지 군사적으로 미국을 추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중국은 그런 재원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면서 미국이 중국 보다 우위에 있는 군사적 경쟁력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미래 세대는 큰 위험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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