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한 비핵화 목표 지지”…“북한 핵탄두 40~50개 추정”

2021.6.15 8:0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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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목표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공동성명이 채택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40~50개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스웨덴의 민간정책연구단체인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SIPRI가 밝혔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강양우)

미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30개국 정상들은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북한 문제를 포함한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정상들은 특히 유엔 안보리의 관련 결의에 따라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목표를 전적으로 지지하며, 이 같은 목표 달성을 향해 미국과 의미 있는 협상에 관여할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상들은 이어 국제적 의무 이행을 북한에 촉구하면서 핵·화학·생물학적 전투 능력과 탄도미사일 제거, 핵확산금지조약 NPT와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포괄적 안전조치 협정 복귀, 모든 관련 프로그램 포기를 촉구했습니다.  

또 각국에는 유엔의 기존 대북 제재에 대한 완전한 이행도 촉구했습니다. 

영국에서 열렸던 G7 정상회의의 공동성명에 담긴 북한 문제가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도 포함된 것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동맹국의 집단방위를 명시한 ‘나토헌장 5조’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하면서 나토는 미래의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나토는 함께 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과거의 다른 위협에 대처했던 방식입니다. 앞으로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데 우리의 가장 큰 힘입니다. 오늘 이 곳의 모든 사람들은 미국이 돌아왔다는데 대해 공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는 14일 발표한 국제 군비, 군축, 국제안보 관련 연례보고서에서 올해 1월 기준으로 북한의 핵탄두 보유 수를 40~50개로 추정했습니다. 

지난해 보고서에서 추정했던 30~40개보다 10개가 늘어난 겁니다. 

한스 크리스텐센 /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SIPRI 선임연구원  

“북한 정권이 원심분리기 시설에서 고농축 우라늄을 계속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북한의 핵탄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는 북한이 지난해 핵무기나 장거리 탄도미사일 운반 체계를 실험하지 않았지만 국가안보 전략의 핵심 요소로 군사용 핵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 후 핵무기 규모에 대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텐센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핵탄두 보유 수 못지않게 핵무기 운반 미사일 전력을 어느 정도까지 실전 운용하는지도 매우 불확실하다면서, 특히 장거리 미사일이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 등은 불확실성이 훨씬 크기 때문에 계속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