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새 예산 ‘중국 대응’ 투입…중국 ‘코로나’ 대응 실패”

2021.6.9 8:0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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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국무부의 새 예산안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중국에 대한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중국 문제 대응을 위해 많은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는 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초기 대응에 있어서도 중국을 몰아붙였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가 8일 국무부 새 예산안을 놓고 개최한 청문회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새 예산안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요성과 중국 대응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적지 않으며, 이를 위해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겁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인도태평양은 중국과의 경쟁의 최전선입니다. 중국은 원조의 약 50%를, 경제적 외교의 50%를 인도태평양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산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요청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도 미국의 국제적 리더십 회복을 강조하면서 동맹 활성화 등과 함께 중국에 대한 강경한 대응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동맹과 파트너십을 다시 활성화해야 합니다. 중국을 능가하고 국제규칙에 근거한 질서를 훼손하려는 자들에 맞서 이를 수호해야 합니다. 국내외 민주주의 가치를 쇄신해야 하며 적대국들의 악의적인 행위도 근절해야 합니다.” 

앞서 국무부는 오는 2022년 회계연도 예산으로 약 585억 달러를 요구했으며 이는 전년도보다 약 10% 인상된 규모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오전에 열린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도 중국을 ‘힘의 우위’에서 다루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힘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동맹과 협력 관계를 회복하고, 국제기구에서의 활동을 확대하며 군사력과 억지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블링컨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기원과 관련해서도 중국이 책임감 없이 행동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첫날부터 본다면 중국 정부는 최소한 기본적인 책무조차 지키지 않았습니다. 투명성과 정보 공유, 전문가들의 접근 등을 통해 초기에 진정한 변화를 만들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이런 상황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미국은 해군의 60%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이동하는 등 군사 자원을 아시아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그러면서 아시아 지역에서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