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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인권특사 임명할 것…이산가족 문제 해결 노력”


[VOA 뉴스] “북한인권특사 임명할 것…이산가족 문제 해결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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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미국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임명을 재확인했는데, 인사 검증 과정을 언급하며 구체적인 임명 시한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재미 한인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반드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의 외교정책과 내년도 예산 청문회에 출석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북한인권특사 임명을 약속했는데 언제 임명할 것이냐는 공화당 소속 한국계 영 김 의원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영 김 /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지난 번 외교위에서 북한인권특사 임명에 바이든 대통령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벌써 석 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 인권 문제를 중요하게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북한인권법이 요구하는 북한인권특사 임명 시간표를 줄 수 있습니까?”

블링컨 장관은 북한인권특사를 임명할 의지가 있다고 말하고 다만 인사 검증 과정에 복잡해졌다면서 임명 시한을 더 구체적으로 파악하게 될 때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의지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인사 검증 과정이 더 복잡 해졌으며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 어려워졌습니다. 모든 과정을 확실히 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임명할 것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위해 파트너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정상회의를 쿼드 국가들과 열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여러 분야에서 함께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인도태평양 지역은 미국이 중국과 펼치는 전략적 경쟁의 최전선입니다. 중국은 국제사회 지원의 50% 경제 외교의 50%를 인도태평양 지역에 할당하고 있습니다. 인도태평양 지역은 분명히 중국에게도 중요한 지역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하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도 북한인권특사에 대한 같은 입장을 밝히면서 다만 검증 과정으로 인해 임명이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미 한인들과 북한 내 가족들의 상봉 문제와 관련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이들이 사랑하는 가족들과 헤어졌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운명도 알지 못한다는 것은 비통한 일입니다.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반드시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블링컨 장관은 다만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북한이 어떻게 호응할지는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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