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미한 정상회담 ‘동맹 강화’…북핵 등 논의 예고”

2021.5.15 8:00 오전
삽입하기
방송 시작 시간
This program has ended and is being processed for playback.

미국과 한국이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두 정상이 어떤 사안을 논의할지 관심입니다. 북한 문제를 비롯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협력과 중국 문제 대응, 미한일 3각 공조 등 많은 현안들이 있습니다. 백악관은 철통같은 동맹을 강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이상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의 오는 21일 정상회담은 북 핵 문제를 포함한 여러 의제들이 예고된 상태입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미한동맹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의 철통같은 동맹을 강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젠 사키 / 미국 백악관 대변인 

“오는 금요일 바이든 대통령은 문재인 한국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환영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의 방문은 미국과 한국의 철통 같은 동맹과 두 정부 국민과 경제 사이의 광범위하고 깊은 유대관계를 강조할 것입니다.” 

북한의 핵 문제는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 중 하나라는 데 이견이 없습니다. 

미국 정부는 대북정책 검토를 마쳐 이 결과를 토대로 두 정상 간에 긴밀한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의 인권 유린 문제와 관련해 접근방식에 차이를 보이고 있는 양국의 입장이 어떻게 조율될지도 주목됩니다. 

또 두 정상은 경제와 통상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과 관련해, 반도체 수급 부족 문제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백신 수급 문제를 겪고 있는 한국 정부 입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협력 방안 논의도 중요합니다. 

한국과 일본의 갈등 해결 문제도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에 반드시 포함됐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 후 줄곧 북한 문제는 물론 중국 대응을 위한 미한일 3각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스콧 스나이더 / 미국 외교협회 미한정책 국장 

“일본과 한국은 이미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관계 개선에 대한 압박을 받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일, 미한 2+2(외교 국방장관) 회담의 성명은 미국이 한일 협력 증대를 우선시하고 원한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중국 견제를 위한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협의체, 쿼드에 한국 참여 문제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될지도 주목됩니다. 

한국 정부는 쿼드 참여가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전문가들은 어떤 형태로든 이 문제가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