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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핵·생화학 무기’ 위협…유사시 대비해야”


[VOA 뉴스] “북한 ‘핵·생화학 무기’ 위협…유사시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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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지속적인 핵과 생화학 무기 추구가 국제 안정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미국 국방부 당국자가 지적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특히 한반도 유사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사용 가능성에 미한 연합군은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강양우)

하원 군사위 정보·특수작전 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제니퍼 월시 미국 국방부 국토방어·세계안보 담당 차관보 대행은 북한의 핵과 생화학 무기 위협을 지적했습니다.

월시 차관보 대행은 먼저 제출한 서면 답변을 통해 북한이 계속 핵과 생화학 무기를 추구하면서 국제 안정을 위태롭게 하고 전 세계 비확산 체계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반도 군사충돌 과정에서 대량살상무기 WMD 사용을 모색할 수 있는 위험을 감안할 때 미국과 한국 연합군은 화생방과 핵무기 오염환경 작전에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월시 차관보 대행은 그러면서 최근 몇 년 사이 러시아와 북한은 암살을 위해 화학 무기를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 기업과 개인들은 계속 관련 물질들을 북한 이란 등에 넘겨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월시 차관보 대행은 WMD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국방부의 노력 중 하나로 유엔의 대북제재 이행을 꼽았습니다.

제니퍼 월시 / 미국 국방부 국토방어·세계안보 담당 차관보 대행

“국방부의 WMD 위협 대응 노력에는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른 국제적 규범 지원과 WMD 차단 태세 유지, 파트너들의 관련 준비태세 지원과 북한의 불법 교역 방지를 위한 유엔 제재 이행이 포함됩니다.”

월시 차관보 대행은 이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는 우려와 위협 목록의 최우선 순위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제니퍼 월시 / 미국 국방부 국토방어·세계안보 담당 차관보 대행

“우리는 생화학과 핵 협력 분야에서 한국 군 당국과 매우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협력적 위협 감소 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협력하고 있는데 어떤 WMD 위협이든 유사시에 준비돼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날 청문회에 함께 출석한 브랜디 반 국방부 핵. 생화학 방어 프로그램 담당 차관보 대행은 서면자료를 통해 특히 북한은 WMD 관련 새로운 공격 역량을 획득하거나 개발하기 위해 공격적이고 불안정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티모시 스자이맨스키 특수작전사령부 부사령관 역시 북한은 핵과 생물무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화학전 프로그램도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은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외국산 물품 그리고 생화학무기 생산과 연구를 지원할 수 있는 기타 이중용도 품목을 계속 확보한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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