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국무부 “북한, 핵분열 물질 계속 생산…FFVD 목표”

2021.4.20 8:0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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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핵분열 물질 생산 등 북한 정권이 핵 활동을 계속하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북한 내 알려지지 않은 핵시설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국무부는 미국의 목표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라며,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는 가운데 제재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강양우)

국무부는 19일 공개한 ‘2021 군비통제·비확산·군축 이행보고서’에서 “미국이 2020년 내내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핵분열 물질의 계속된 생산에 대해 상당히 우려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북한 정권이 핵 시설 중 일부를 계속 가동하는 징후를 포착했다는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IAEA가 지난해 9월 보고서에서 영변 방사화학실험실에서 활동이 포착됐다고 밝혔으며, 8월 보고서에서는 영변 원심분리기 농축시설에서 농축 우라늄 생산과 일치하는 활동들이 있다고 밝혔다는 겁니다.  

IAEA는 다만 영변 핵시설의 실험용 5MW 원자로는 2018년 12월부터 가동이 중단된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이 밖에 영변의 경수로 주변 움직임을 토대로 볼 때, 지난해 내부 건설 작업이 계속됐을 것으로 추정하며, 북한이 우라늄 농축 기술을 보유하기 위한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 정권이 2018년 폐기한 풍계리 핵실험장에 대해선 “거의 확실히 되돌릴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고, 북한이 선택한다면 또 다른 핵실험 장소를 개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밖에 북한 내 미확인 된 핵 시설이 추가로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3월 안보리 순회 의장국 취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계속된 핵 개발을 막기 위해 미국이 안보리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안보리에서 북한 문제를 다룰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 유엔주재 미국 대사 

“북한이 전 세계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제기한다고 믿습니다. 북한이 전 세계에 위협이 되는 것을 저지하고, 북한의 도발과 무력 사용에 대해 방어하는 것이 미국의 핵심 이익입니다.” 

한편, ‘2021 군비통제·비확산·군축 이행보고서’는 미국이 북한과 건설적인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지만,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전에는 유엔과 미국의 제재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은 국제사회의 폭넓은 파트너들과 협력해 북한 정권에 압박을 계속 가하고, 북한의 확산 활동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궁극적으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미국과의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협상에 참여하도록 유인하기 위해서라는 게 국무부 측 설명입니다.  

국무부는 북한 비핵화가 여전히 미국의 최우선 목표이며, 이를 위해 외교적 협상을 계속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