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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미한일 ‘안보회의’ 개최…대북정책 등 논의”


[VOA 뉴스] “미한일 ‘안보회의’ 개최…대북정책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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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 일본 세 나라 안보실장들이 미국에서 만나 최종 검토 단계인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인도태평양 안보 사안들을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의 일본 한국 방문 후 이뤄진 3국 공조 회담인데, 동시에 백악관은 오는 16일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이상훈)

미국과 한국, 일본의 안보실장들이 2일 미국 워싱턴 인근 해군사관학교에 모여 3자 대면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백악관은 언론성명을 통해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 한국의 서훈 안보실장이 해군 사관학교에서 만나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와 관련해 논의하고 인도태평양 안보를 포함한 공동 우려 사안들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3국 안보 보좌관들은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는 한편, 비핵화에 대한 3국 공조를 통해 이번 사안을 다루고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북한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전면 이행하고, 확산을 방지하며, 억제 강화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한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무부는 브리핑에서 대북접근법에 대한 미국과 한국의 견해차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3국 안보실장 회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잘리나 포터 /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메릴랜드주 애나폴리스에 있는 해군사관학교에서 3국 회의를 위해 기타무라 시게루 안보국장과 서훈 안보실장을 환영했습니다.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은 미국과 일본이 오는 16일 미국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취임 이후 처음 대면 방식으로 개최되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북한 문제는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바이든 대통령은 스가 일본 총리를 4월 16일 금요일 백악관에서 환영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바이든-해리스 행정부가 해외 정상과 갖는 첫 대면 회담입니다. 일본과의 양자 관계와 일본 국민들과의 우호와 파트너십에 대한 중요성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한국 언론들은 4월 중 또는 6월 주요 7개국 G7 정상회담 전 미한 정상회담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외교 국방장관과 안보실장 회담에 이어 정상회담까지 추진하면서 미한일3국 동맹 협력은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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