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제 46대 대통령 ‘바이든’ 취임…민주주의 승리”

2021.1.21 9:0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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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46대 미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해 본격적인 국정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민주주의의 승리를 강조하고, 통합을 호소하고, 동맹 복원을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조명수)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상징 워싱턴 DC 연방 의사당 앞에서 대통령으로서의 충실한 임무를 다할 것을 선서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제46대 대통령 

“본인 조셉 로비네트 바이든 주니어는 엄숙히 선서합니다. 미국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최선을 다해 미국의 헌법을 보존하고 수호하며 지킬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이날은 역사와 희망의 날이며 민주주의가 이겼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 제 46대 미국 대통령 

“우리는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배웠습니다. 민주주의는 손상되기 쉽지만 지금 이 시간 민주주의는 승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자신은 모두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통합 없이는 평화도 없다며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제 46대 미국 대통령 

“우리가 직면한 분노와 원망, 증오, 극단주의, 무법, 폭력, 질병, 실업 그리고 절망과 같은 적들과 싸우기 위해 통합해야 합니다. 하나됨으로 우리는 위대하고 중요한 일들을 해낼 수 있습니다.”

대선 후보 당시부터 줄곧 강조해왔던 동맹과의 관계를 회복 의지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 제 46대 미국 대통령 

“우리는 우리의 동맹을 복원하고 다시 한 번 전 세계와 관여할 것입니다. 이것은 어제의 도전이 아니라 오늘과 내일의 도전입니다.”

‘하나 된 미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취임식은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오랜 친구 실베스터 비맨 목사의 축도와 최연소 흑인 시인 아만다 고르맨의 축시, 팝가수 레이디 가가의 미국 국가 제창 등으로 이뤄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는 취임식 후 의장대 사열을 하고, 이어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전직 대통령 부부와 함께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방위군들의 호위를 받으며 백악관으로 이동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상황 속에 제한적으로 참여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약식 형태의 퍼레이드를 진행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식 직후 올린 첫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직면한 위기를 다루는데 있어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전임 대통령으로 취임식에 참석해야 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고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내외가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식에 앞서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고별 연설을 하고 자신의 리조트가 있는 플로리다로 출발했습니다.  

이번 취임식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최근 의사당 난입 사건으로 인한 보안 강화로 규모가 대폭 축소됐고 오찬과 저녁 무도회 등도 생략됐으며, 대신 TV쇼에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출연합니다. 

임기를 시작한 바이든 대통령의 앞에는 코로나 대유행과 경기침체, 인종차별 문제, 그리고 대선 결과 반발에 따른 분열 등 큰 난제들이 쌓여 있습니다. 

역대 어느 정부보다 국내외적으로 많은 과제를 안고 출범하게 된 바이든 시대, 통합과 치유, 평화를 이루기 위한 바이든 대통령의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