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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언제든 북한과 협상 준비돼…미한 ‘보조’ 맞춰야”


[VOA 뉴스] “언제든 북한과 협상 준비돼…미한 ‘보조’ 맞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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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가 미국은 북한과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는 미국 정부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 해결에서 미국과 한국이 보조를 맞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강양우)

미국 국무부의 마크 내퍼 한국 일본 담당 부차관보는 27일 워싱턴의 애틀랜틱카운슬과 동아시아재단이 미한동맹을 주제로 공동 주최한 화상 대담에서 미국은 북한과의 외교에 열려있다는 미국의 기존 입장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그동안의 미북 정상 간 만남을 언급하고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해법이 중요하다면서 미국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북한과 마주 앉을 준비가 돼 있다는 것입니다.

마크 내퍼 / 미국 국무부 한국 일본 담당 부차관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이에 정상급 만남이 3번 있었습니다. 우리는 외교의 문이 열려 있으며 언제 어디서든 북한과 마주 앉을 준비가 돼 있다고 거의 매일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습니다. 우리는 대화와 평화적 방식으로 외교를 통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을 절대적으로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내퍼 부차관보는 또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과 한국이 보조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마크 내퍼 / 미국 국무부 한국 일본 담당 부차관보

“무엇보다도 미한동맹은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 해결의 중심입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두 나라가 계속 보조를 맞춰 앞으로 가는 겁니다.”

패널로 함께 참석한 테드 요호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공화당 간사는 미북 정상 간 만남을 지지한다면서도 추후 협상에서 실질적인 비핵화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테드 요호 / 미국 하원 외교위 아태 소위 공화당 간사

“최선의 방법은 김정은과 트럼프 대통령이 마주 앉아 서로를 알고 이후 외교팀을 투입하는 겁니다. 그러나 반드시 비핵화가 무엇을 의미하고 어떻게 이뤄질 것인지 합의해야 합니다. 또 김정은은 권력을 유지함으로써 시장경제로 나아갈 수 있다는 안전을 보장받아야 합니다.”

패널로 참석한 한국 국회의원들은 한국전 종전선언에 대한 이견을 보였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종전선언은 북한과의 대화와 비핵화를 촉진하는 여건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제1야당인 국민의힘 박진 의원은 성급한 종전선언은 북한에 대한 사실상의 핵보유국 인정과 주한미군 철수 요구 구실을 제공할 것이라며 종선선언은 비핵화의 입구가 아니라 출구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요호 의원은 교착 상태인 미한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계속되는 한일 갈등에 대해 거듭 우려했습니다.

테드 요호 / 미국 하원 외교위 아태 소위 공화당 간사

“(방위비 분담) 양측 협상팀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는 한 우리의 군사 준비태세와 주한미군의 위협 억제와 대응 역량은 심각한 손상을 입을 것입니다.”

또 한일 간 역사적 문제는 미한일 3국 간 역내 공조를 심각하게 방해한다며 한국과 일본에 갈등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요호 의원은 그러면서 한일 갈등 해소 과정에서 미국도 양국 간 유대 관계를 촉진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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