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한 ‘핵 보유국 지위’ 얻지 못할 것”

2020.9.17 8:0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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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 IAEA 이사회에서 북한의 핵 문제가 계속 지적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EU는 핵확산금지조약에 따라 북한은 핵 보유국 지위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고, 북한에 대한 핵 미사일 포기와 협상 복귀 촉구도 이어졌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강양우)

유럽연합 EU는 16일 국제원자력기구 IAEA 이사회에서 논의된 ‘북한 핵 안전조치 이행’에 관한 성명에서 북한의 지속적인 핵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우려를 다시 밝혔습니다.  

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포함해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는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위반이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저해할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중대한 안보 우려를 초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U는 이어 북한이 핵확산방지조약 NPT에 따라 핵무기 국가 지위를 결코 얻을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런 만큼 북한은 모든 핵무기와 운반체계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며 핵무기 실험과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완전한 유예를 이행할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NPT와 IAEA의 포괄적 안전조치 협약을 준수하고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 가입과 비준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이런 구체적인 조치에 나설 때까지 기존 제재를 엄격하게 계속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연합 EU는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는 점도 밝혔습니다.  

국제사회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안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북한도 모든 관련 당사자들과 의미 있는 논의에 참여하며, 외교적 과정의 새로운 모멘텀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사무총장은 이사회 개막 기조연설에서, 북한이 지난 1년 동안 핵 개발을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 IAEA 사무총장 (지난 14일) 

“북한의 핵 활동은 여전히 심각한 우려 사안입니다. 북한 핵 프로그램의 지속은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입니다.”  

18일까지 진행되는 IAEA 이사회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일부 이사국들은 자신들의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 등을 통해 논의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날은 ‘북한 핵 안전조치 이행’ 문제와 함께 이란과 시리아의 핵 문제가 공식 의제로 올라왔습니다.  

비엔나 주재 미국 유엔대표부의 홈페이지에는 ‘시리아의 핵 안전조치 이행’ 관련 성명에서 2007년까지 시리아가 핵무기용 핵분열 물질 생산에 최적화된 ‘미신고’ 원자로 건설을 위해 북한과 협력했다는 내용을 명시했습니다.  

IAEA의 또 다른 이사국인 러시아 측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북한 관련 논의가 의례적이었고 소수만 발언을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또 북한 핵 협상이 완전히 교착된 상황에서 논의할 것이 사실 없다며 몇 해 전 존재했던 기대는 실현되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