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한 ‘핵 활동’ 지속…‘비밀 핵 시설’ 더 있을 것”

2020.6.24 8:0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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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지속적인 핵 관련 활동을 지적하면서 북한 내 알려지지 않은 핵 관련 시설이 더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미국의 목표는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라는 사실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국무부는 23일 공개한 ‘2020 군비통제·비확산·군축 이행보고서’에서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북한의 영변 핵 시설의 가동 징후를 포착했다는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IAEA는 지난해 8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8년 8월 중순까지 영변 핵 연구시설 내 5MW(메가와트) 플루토늄 생산 원자로 가동으로 보이는 징후를 관찰한 사실과 

핵 영변 핵 연료봉 공장에서 원심분리 농축시설 사용 징후 등을 담았는데, 국무부가 이 같은 내용을 자체 보고서에서 다시 강조한 겁니다. 

라파엘 그로시 /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 (지난 2월) 

“북한은 불법으로 핵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인정할 수 없습니다.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지난 2018년 폐기한 풍계리 핵실험장에 대해 거의 확실히 되돌릴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며 북한이 선택한다면 또 다른 핵실험 장소를 개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 내 미확인된 핵 시설이 추가로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의 분석을 계속 유지한 것입니다. 

국무부는 매년 북한 등의 핵과 생화학무기 현황 등을 담은 군비통제·비확산·군축 이행 보고서를 작성해 미국 의회에 제출하고 있습니다.  

앞서 국무부는 지난 4월 15일 이번 보고서의 요약본을 의회에 전달했었습니다. 

보고서는 미국과 북한이 정상회담을 여는 등 핵 문제 해결에 전념하고 있으며 북한의 핵 활동을 계속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 FFVD는 미국의 최우선 목표로 남아있으며 미국은 그 목표를 향해 북한과 지속적인 외교적 협상을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비핵화 달성 때까지 국제사회는 단결된 상태로 있을 것이며 유엔과 미국의 제재는 유지되고 완전히 이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의 생물학 무기 프로그램 운영 사실도 지적하면서, 북한은 생물학 무기 역량 개발을 위한 국가적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생물학 물질에 대한 개발과 생산은 물론 이를 ‘무기화’했을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와 관련된 추가 정보는 기밀 내용을 다룬 별도의 보고서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