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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지속적 핵 활동…명백한 약속 불이행”


[VOA 뉴스] “북한 지속적 핵 활동…명백한 약속 불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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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북한은 여전히 지속적으로 핵 개발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명백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이 미군과 한국군에 대응하기 위해 생물 무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국무부는 15일 의회에 제출한 ‘2020 군비통제·비확산·군축 이행 보고서’ 개요서를 통해 북한은 지속적으로 핵과 관련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 NPT 탈퇴를 선언하던 지난 2013년 이미 핵확산금지조약, 또 국제원자력기구 IAEA와 약속한 안정조치협정을 위반했고 현재도 위반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지속적인 핵 활동은 6자회담에서 합의된 2005년 공동성명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무부는 또 북한은 공격적인 생물 무기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1960년대 이후 생물무기 역량을 보유해 왔으며 군사 역량이 우월한 미국과 한국에 대응하기 위해 생물무기 역량을 키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보고서와 관련해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 핵 특사는 VOA에 북한의 지속적인 핵 무기 개발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로버트 갈루치 / 전 국무부 북핵 특사
“2006년 이후 북한은 여섯차례에 걸쳐 핵 무기 시험을 감행했습니다. 북한이 지속적으로 핵 무기 개발 작업을 추구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비합리적인 추론이 아닙니다.”

조셉 디트라니 전 국무부 6자회담 차석대표는 이번 개요서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북한 비핵화에 진전이 없음을 확인해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오히려 더 많은 핵 물질을 생산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조셉 디트라니 / 전 국무부 6자회담 차석대표
“북한은 그런 핵 물질을 무기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북한은 미사일 발사 실험도 이어가면서 미사일 역량에도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무부의 이번 개요서 제출은 의회가 요구하는 관련 법규에 따른 것입니다.

국무부는 조만간 북한 문제와 관련한 더 구체적인 내용의 보고서가 의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VOA뉴스 김영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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