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WHO “북한 당국 ‘확진자’ 보고 없어”

2020.2.12 8:5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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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사망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서는 확진자와 관련한 북한 당국의 보고는 없었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밝혔습니다. 국제적십자연맹은 북한 측 요청으로 북중 접경 지역에 자원봉사자 5백 명을 투입했다고 전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강양우)

세계보건기구 WHO는 11일 현재, 북한 보건 당국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있는지 여부와 관련한 보고를 받은 바 없다고 전했습니다.

WHO 평양사무소는 VOA에 이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북한에 ‘우한 폐렴’ 조기 진단과 모니터링 등이 담긴 가이드라인과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을 포함한 회원국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북한 당국의 요청으로 실험용 시약과 고글, 장갑, 마스크 같은 보호 장비를 북한 측 의료 종사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 전염병의 감염 진단과 임상 관리는 WHO의 핵심 사업이라는 것입니다.

북한은 국제적십자연맹 IFRC에도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IFRC 아시아 태평양지부는 11일, 북한 보건성의 요청으로 북중 접경지역 4개도에 자원봉사자 5백 명을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IFRC 평양 지부와 각 지역 의료진을 비롯해 북한 당국 부처와 협력해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건강 검진과 개인 위생 증진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봉사자들이 외곽 지역 가정을 직접 방문해 ‘우한 폐렴’ 주의보를 안내할 수 있도록 자전거 7백 대를 제공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언론들이 평양과 북중 접경지역인 신의주 등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WHO와 IFRC는 모두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병해도 보고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VOA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