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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지원 ‘5세 미만 → 15세 미만’ 확대”


[VOA 뉴스] “북한 지원 ‘5세 미만 → 15세 미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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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 유엔 활동을 총괄하는 유엔 상주조정관실이 올해 대북 인도 지원 사업 예산으로 1억 7백만 달러를 책정했습니다. 지원대상을 기존 5세 미만에서 15세 미만으로 크게 늘린 데 따른 조치입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강양우)

평양에 주재하는 5개 유엔 기구 협의체 유엔국가팀이 ‘2020년 북한의 잠재적 필요와 우선순위 계획’ 보고서를 통해 올해 지원 수혜 주민의 수를 550만 명으로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의 380만 명보다 30% 정도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같은 지원대상 확대는 세계보건기구가 기존의 5세 미만 유아 대상 사업을 15세 미만으로 크게 늘린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원이 필요한 북한 내 대상이 더 늘었다는 것입니다.

유엔국가팀은 그러면서 북한을 돕기 위해 1억 7백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사업 분야별로는 북한 주민의 결핵 치료와 산모, 수유모, 어린이 등의 영양 상태 향상을 위해 5천만 달러, 식량 안보와 농업 기술, 보건 사업에 각각 2천 9백만달러와 2천 백만달러, 식수와 위생 서비스 제공에 7백만 달러를 책정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도움이 가장 취약계층에 도달하기 위한 별도그룹 즉 결과물 워킹그룹을 설립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북 지원 물자에 대한 분배 감시와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이는 투명성 관련 사안으로 늘 지적돼 온 문제입니다.

로버타 코헨 / 전 국무부 인권담당 부차관보

“지원 물품 전달 시 인도지원 단체들은 반드시 (북한과) 지금보다 더 나은 분배 감시에 대해 협상해야 합니다. 물자가 군으로 유용되지 않도록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보고서는 또 지난해 북한 내 5개 유엔기구와 인도지원단체들이 사업 현장 1천 516곳에 대한 엄격한 모니터링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설된 ‘결과물 워킹그룹’이 강화된 인도주의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보다 포괄적인 분배 감시 활동을 벌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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