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비핵화 협상 ‘미국 정치’ 영향 안 받아”

2020.2.6 8:59 오전
삽입하기
방송 시작 시간
This program has ended and is being processed for playback.

미-북 비핵화 협상은 미국 국내 정치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밝혔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비핵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북한의 비핵화 협상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이상훈)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5일, 미국주재 대사 50여 명을 대상으로 ‘미국이 직면한 위협’이라는 주제로 브리핑하며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협상에서 국내 정치 상황과 일정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선 직전까지 인기 여부와 관계없이 미국 국민들을 위해 옳은 결정만을 내릴 것입니다.”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있다는 점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조만간 대화가 재개되길 바라지만 성사 여부는 전적으로 북한에 달렸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전 세계에 한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희망이 있습니다. 김정은은 싱가포르에서 자신이 한 북한의 비핵화 약속을 지키지 않았지만 미국은 외교라는 어려운 일을 지속할 것입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도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선박 간 불법 환적 등 북한의 제재 회피 행위가 정권에 금전적 이득을 주고 있다는 점을 거론했습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중국은 북한의 선박 간 불법 환적을 막고 자국 내 북한 노동자를 송환해야 합니다. 북한 노동자들이 본국으로 송금하는 돈이 북한 경제의 숨통을 틔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들의 도움만으로는 비핵화를 이루기 어렵다면서 북한의 비핵화 협상 복귀 압박을 위해서는 중국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