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한국 ‘미사일 지침’ 해제 ‘미한 협의’…‘대화’ 열려 있어”

2021.6.2 3:0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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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사일 지침 종료는 미국과 한국이 협의를 거쳐 내린 것이라고 백악관이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한 정권이 관영매체를 통해 이를 비난한 데 따른 반응인데, 국무부는 북한 문제에 대해 외교적 해결 의지를 다시 밝혔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미국 백악관은 한국의 미사일지침 종료는 한국이 미국과의  협의를 거쳐 발표한 것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대변인실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한국의 미사일지침 해제와 관련해 북한 관영매체 논평을 통해 미국과 한국을 비난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VOA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과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정상회담 후 발표한 미한 공동성명을 강조하면서,  한국은 미국과의 협의를 거쳐 개정 미사일지침의 종료를 발표하고 양국 대통령은 이 결정을 인정했으며, 공동성명은 대북정책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미국과 한국 정부 당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사일 지침을 몇 차례 개정해 한국군이 개발할 수 있는 미사일의 사거리 중량을 늘려왔으며, 바이든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미한 정상회담에서 미사일 지침 종료를 통해 한국의 미사일 개발에 대해 부과했던 800km 사거리와 중량 제한을 완전히 해제했습니다.  

앞서 이날 북한 대외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김명철 국제문제평론가 이름의 글을 통해 미국과 한국의 미사일 지침 종료 처사는 고의적인 적대행위이자 대북 적대시 정책의 집중적인 표현이라고 주장하며 비난했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비난하고,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권모술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는 등 미한 정상회담에 대해 관영매체를 통한 첫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이같은 비난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외교를 통한 문제 해결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북한 매체에 실린 논평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우리의 대북정책은 북한과의 외교에 열려 있으며, 외교를 모색하는 잘 조율되고 실용적인 접근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접근법은 미국과 동맹, 해외 주둔 미군 병력의 안보를 강화하는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VOA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