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미국 ‘세계 주도’…북한·이란 ‘핵 위협’ 강력 억제”

2021.4.30 3:0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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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의회 연설을 통해 국제사회가 직면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위기를 극복하기위해 미국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외 정책과 관련해서는 중국 문제를 거론하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북한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는 강력한 억제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통해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 100일을 하루 앞두고 실시한 이번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국제무대에 다시 돌아왔으며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선언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우리가 돌아왔을 뿐 아니라 그 길을 지속할 것임을 보여줘야 합니다. 우리는 그 일을 혼자 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의 주도 아래 동맹국들을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기후 변화 등 국제적인 문제 해결에 미국이 앞장설 것이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테러와 핵 확산, 집단 이주, 사이버 보안, 기후 변화를 비롯해 지금 겪는 전염병까지 모든 위기에 홀로 대처할 수 있는 나라는 없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세계를 향해 미국은 민주주의의 무기고였던 것처럼 백신의 무기고가 될 것이라며, 미국의 백신을 다른 나라와 나눌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외 관계에 대해서도 미국의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이란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미국과 세계의 안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동맹과의 협력을 통한 강력한 억제로 위협에 대처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이란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미국과 세계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외교와 엄중한 억지력을 통해 이란과 북한의 위협에 대응할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대중국 관계에 대해서는 경쟁을 환영한다며 갈등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이 유럽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와 함께 하는 것처럼, 인도태평양 지역에 강력한 군사력 배치를 유지할 것을 시 주석에게 알렸다면서, 이는 분쟁의 시작이 아닌 예방 차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국제무대에서 모든 불공정 관행을 중단하고 국제 규칙에 맞게 행동하도록 미국이 나설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우리는 갈등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저는 미국의 이익을 옹호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미국은 국영기업 보조금, 기술과 지식재산권 탈취 등 미국 노동자와 산업을 약화시키는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맞설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는 미국 선거 개입과 주요 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응당한 결과를 초래할 것임을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과는 별개로 상호 이익이 되는 사안에서는 러시아와 협력할 여지도 여전히 있다며, 대화의 문은 열려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VOA뉴스 조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