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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대북정책 검토 ‘최종단계’…모든 선택지 고려”


[VOA 뉴스] “대북정책 검토 ‘최종단계’…모든 선택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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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진행돼 온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작업이 최종 단계에 이르렀으며, 가능한 모든 선택지를 고려해 철저한 검토가 이뤄졌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비공개회의를 주도했던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북한 문제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에서 다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진행돼 온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작업이 최종 단계라고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부대변인이 밝혔습니다.

피에르 부대변인은 31일 피츠버그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대북정책 검토 진행 과정을 묻는 기자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모든 선택지를 포함해 철저히 검토했다고 말했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 / 백악관 부대변인

“우리는 집중적이고 다각적인 대북정책 검토의 최종 단계에 와 있습니다. 이것은 북한이 주변국들과 국제사회에 점점 더 큰 위협을 가하고 있는 것을 해결하기 위한 가능한 모든 선택들에 대한 평가를 포함해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기관 간 철저한 검토였습니다.”

피에르 부대변인은 또 대북정책 검토 과정에서 행정부 내 다양한 의견을 통합하고, 민간 연구단체들과 외부 전문가들, 지난 행정부 인사 등 광범위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2일 열리는 미한일 3국 안보담당 회담에서 최종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미한일 안보담당 회의에서 다뤄질 주요 안건을 묻는 질문에는 전날 백악관의 발표를 인용하며 대북정책 검토를 비롯한 외교정책과 역내 현안이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이날 유엔 안보리 3월 의장국 임기를 마치며 가진 순회의장국 결과 보고 기자회견에서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 등과 관련된 북한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그린필드 대사는 북한 미사일 문제 등으로 대북제재위원회 회의를 소집했다면서, 전문가 그룹의 상황 검토 후 다시 북한 문제를 다룰 회의를 소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 유엔주재 미국대사

“우리는 대북제재위원회 회의를 소집했었습니다. 제재위는 전문가 그룹에 상황을 검토할 것과 검토 후 다시 제재위에 보고해 줄 것을 요청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안보리 차원에서 해당 문제를 다루기 위해 다시 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앞서 안보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대표부의 요청으로 26일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비공개회의를 소집했고, 30일에는 안보리 차원의 비공개회의도 열렸지만, 성명서 채택 등 대응 조치는 없었습니다.

VOA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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