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미일 2+2 회담…‘북한 핵·인권 침해’ 대처”

2021.3.17 3:0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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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의 외교·국방 장관들이 2+2 회담을 열고 북한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중국의 부상 등이 도전과제로 제시된 가운데, 양국은 미일동맹은 물론 한국을 포함한 3자 협력을 통해 이 문제에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미국과 일본이 16일 일본 도쿄에서 미·일 안보협의위원회 이른바 2+2 회담을 개최했습니다.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일본의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 기시 노부오 방위상은 북한의 핵 문제를 비롯해 일본인 납북자 문제, 중국의 부상 등 여러 현안들을 논의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핵 문제를 거론하며 미일 두 나라에 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북한이 제기하는 핵 미사일 프로그램과 인권 침해 도전에 대처하겠다는 공동 결의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북한 도전에 대처하는 공동의 결의를 갖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서 그렇고 북한의 인권 침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미국과 일본이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과 매우 강한 결속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날 일본인 납북자 가족에게서 편지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모테기 외무상은 미일 양측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위해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의 완전한 이행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미일 그리고 미한일 세 나라가 계속 협력해 나갈 것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블링컨 장관도 한국을 포함한 미한일 3각 공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지속적인 3자 협력 관계는 앞으로 나아가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이점에서도 동맹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우리는 이 도전에 동맹으로 접근할 것입니다. 우리가 효과적이려면 그렇게 해야만 합니다.” 

오스틴 국방장관도 북한을 포함한 여러 사안들을 논의했다면서 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특히 중국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불안정한 행동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일본이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중국은 지속적인 도전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장관 

“북한 비핵화를 위한 우리의 의지와 모든 지역에서의 동맹 강화 특히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의 중국의 강압적이고 공격적인 행태에 대한 대처 방안 등 여러 문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블링컨 장관은 긴장 격화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지난달 중순부터 뉴욕 등 여러 채널을 통해 북한 측과 접촉했지만, 아직 어떤 응답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재확인했습니다.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이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예방하고 두 장관과 스가 총리가 미일동맹이 인도태평양에서 평화와 안보, 번영의 주춧돌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들은 민주주의 강화와 북한의 핵 위협 해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회복, 국제 보건안보 보호, 기후변화 위기 해결을 포함한 국제적 우선사안들에 대한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김영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