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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이란 미사일 협력…‘한국 공격’ 최적화”


[VOA 뉴스] “북한·이란 미사일 협력…‘한국 공격’ 최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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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이란의 미사일 개발을 돕던 북한이 이제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과 고체 연료 기술을 전수받고 있다고 미국의 미사일 전문가가 지적했습니다. 두 핵심 기술은 미국이 아닌 한국을 공격하는데 최적화된 것으로, 완성돼가는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기술과 결합 단계에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의 이언 윌리엄스 미사일방어프로젝트 부국장은 북한과 이란의

장거리 미사일 개발 협력은 중단된 적이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윌리엄스 부국장은 2000년대 초 이란이 실전 배치한 액체연료 추진형 샤히브 3은 북한의 노동 미사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북한의 스커드 기술을 토대로 진전된 것이라면서 양국 간 미사일 협력이 재개됐다는 표현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오히려 이란이 북한의 미사일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언 윌리엄스 / CSIS 미사일방어프로젝트 부국장

“이란은 스커드 미사일에 기동탄두 재진입체를 탑재해 정확도를 높인 미사일로 개량했고 이후 북한도 이런 기술을 선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협력의 흐름이 이제 이란에서 북한 쪽으로 향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윌리엄스 부국장은 이어 핵무기는 살상력이 아주 크기 때문에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지만, 재래식 무기는 특정 목표를 파괴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나 북한의 미사일 협력이 주로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문제로 간주되고는 했지만, 이란의 정확도 기술이 북한에 제공되는 것인 만큼 실제로는 한국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정확도를 높인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할 경우 한국이 입을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언 윌리엄스 / CSIS 미사일방어프로젝트 부국장

“북한 미사일에 핵탄두가 장착돼 있을 경우 한국이 입을 피해는 엄청나게 클 겁니다. 북한이 재래식 무기로 공격한다면 한국이 전쟁에서 버틸 수 있겠지만 다른 종류의 무기를 발사하기 시작한다면 완전히 다른 상황이 전개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이란이 정확도에 초점을 맞춘 기동탄두 재진입체와 고체연료 기술을 결합하는 데 성공해왔고 북한은 지난 1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고체 연료 부문에서 혁명이라고 할 만한 진전을 보여온 것은 이란에서 기술 전수를 받지 않고는 어려운 일이라면서 이들 협력의 큰 위험은 예측 불가능성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이 핵탄두를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만큼 소형화하는 시점에 와 있으며, 북한이 관련 기술을 이란에 전수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매우 큰 우려 사안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VOA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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