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한일관계 ‘개선 노력’ 고무적…‘지소미아’ 안보와 직결”

2020.9.19 3:0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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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 취임을 계기로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밝힌 데 대해 미국 국무부가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와 관련해서는 미국의 안보와 직결된다며 미한일 3국의 안보협력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미국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7일 우리는 일본과 한국이 과거와 타협하고 미래를 향해 함께 전진할 긍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데 고무됐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의 지난달 26일 발언을 인용하면서 밝힌 국무부 관계자의 이 발언은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한 양국의 노력을 강조한 데 대한  평가입니다.  

앞서 한국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지난 16일 보낸 서한에서 스가 총리 재임 기간에 한일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할 뿐 아니라 지리적, 문화적으로도 가장 가까운 친구인 일본 정부와 언제든 마주 앉아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일본 측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우리는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 열린 시장, 포용성을 포함한 안보와 번영에 기반을 둔 지역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비전을 공유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또 한국의 신임 서욱 국방부 장관이 지난 16일 인사청문회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역과 국제적 공동 도전 과제를 고려할 때, 미한일 3자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결정은 시의적절하고 대단히 중요하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지소미아가 한일 간 안보를 넘어 역내 전체와 미국의 이해관계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거듭 분명히 밝혔습니다.  

또 미국은 공동의 이익을 인식하면서 한국 일본과 양자 또는 3자 안보 협력을 계속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무부는 한국과 일본이 앞으로 역사적 사안들에 지속성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진지한 논의를 이어나갈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해 7월 일본이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에 반발하며 수출 규제를 하자 8월 23일 지소미아 종료를 일본에 통보했다가 종료 직전인 11월 23일 종료 효력을 정지하겠다고 발표했었습니다.  

VOA뉴스 조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