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한·이란에 ‘미사일 격차’ 더욱 벌릴 것”

2020.9.12 3:0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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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 고위 관리가 위협적인 미사일 역량을 보유한 나라로 러시아와 중국 외에 북한과 이란을 꼽았습니다. 특히 북한과 이란에 대해서는 미국과의 미사일 역량 격차를 더욱 벌리는 것을 목표로 미사일 방어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제임스 앤더슨 미국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 대행은 10일 국방전문 매체 디펜스 뉴스가 주최한 화상회의에서 미국의 최대 위협으로 러시아, 중국과 함께 북한, 이란을 지목했습니다.  

앤더슨 대행은 특히 북한과 이란을 불량국가로 지칭하면서 이들의 미사일 개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임스 앤더슨 /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 대행 

“러시아와 함께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공군이 많은 역량을 빠르게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또 우리는 북한과 이란 같은 불량국가들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우리의 동맹과 파트너 국가들에 위협을 가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앤더슨 차관대행은 그러면서 북한과 이란에 대해서는 그들이 어떤 신형 무기를 개발하든 미국은 현재의 역량 격차를 더욱 벌려 우위를 점하는 것을 목표로 미사일 방어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임스 앤더슨 /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 대행 

“불량국가들의 미사일 위협과 관련해서 우리의 목표는 그들이 무엇을 하든지 우리는 더 앞서나가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들의 위협에 뒤지지 않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앤더슨 대행은 이어 미국이 미사일 방어와 관련해 항상 선두에 설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층적 미사일 방어 보장이 핵심이라며 올해 말까지 진행할 예정인 SM-3 블록 2A 저고도 방어 요격실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존 힐 미사일방어청장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 핵심 사업으로 미국 본토 방어용 FTM 44 실험과 확장형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 개발, 그리고 사드와 패트리엇 체계의 통합 실험을 소개했습니다.  

존 힐 / 미국 미사일방어청장 

“이 모든 방어체계는 전 영역 합동지휘통제로 묶이게 됩니다. 그러면 계획 통제와 전투 관리, 통신 통제 등을 통해 전 세계 여러 시간대에 있는 미군 전구사령부를 효과적으로 지휘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체제는 앞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미사일방어청은 멀리 떨어진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이지스함의 요격기로 격추시키는 FTM 44 실험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이 하와이를 겨냥한 상황을 상정해 올가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북한의 진화하는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빈센트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이 재직 시절 요청한 사드와 패트리엇 체계의 통합성 실험도 올해 끝내고 내년에 한반도에서의 통합을 완료할 방침입니다.  

VOA뉴스 김동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