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미한 ‘대규모 연합훈련’ 재개 필요”

2020.9.10 3:0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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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 병력의 상호운용성과 대북 억지력 유지를 위해 대규모 연합훈련을 재개할 필요가 있다고 스캐퍼로티 전 주한미군사령관이 지적했습니다.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은 동맹과 양국 군 결속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조속한 타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지다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미국의 민간단체 ‘스팀슨 센터’와 ‘샬럿국제문제협의회’가 8일 공동 주최한 화상 토론회에 지난 2013년부터 3년간 주한 미군사령관으로 복무했던 커티스 스캐퍼로티 전 사령관이 참석했습니다. 

스캐퍼로티 전 사령관은 미국과 한국이 정례적으로 실시했던 대규모 연합훈련은 동맹 준비태세에 필수적이라며 훈련을 재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커티스 스캐퍼로티 / 전 주한미군사령관 

“미국과 한국이 진행했던 연합 훈련은 양국 모두에 필수적입니다. 미한 양국이 훈련을  재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겠습니다.”   

스캐퍼로티 전 사령관은 그러면서 연합 훈련을 일정 기간 실시하지 않을 경우 한국 군이 미군의 절차와 문화, 군사 계획 실행을 이해하는 역량뿐 아니라 양국 군 간의 이해력 등 상호 운용성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대북 억지력 유지 측면에서도 미∙한 연합 훈련 재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일관되고 끊임없이 훈련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미∙한 양국도 연합훈련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커티스 스캐퍼로티 / 전 주한미군사령관

“두 번째 이유는 억지력입니다. 북한은 상당히 많은 일련의 군사 훈련을 진행하고 있고 훈련을 멈추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아주 일부만 보도됐는데 북한은 일관되고 끊임없이 훈련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미한 양국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스캐퍼로티 전 사령관은 이어 ‘최대 압박 캠페인’ 유지와 중국∙러시아 등을 포함한 다자주의적 접근법 적용 등을 차기 미국 행정부의 대북 정책의 핵심 부분으로 언급하면서 굳건한 미한 동맹과 대북 억지력을 갖추기 위한  주요 과제로 연합훈련 재개를 제시했습니다. 

장기 교착상태인 미국과 한국 간 방위비분담금 협상과 관련해서는 미한 동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각국은 특별한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언제나 분쟁이 있을 수 있지만 방위비 분담금 협상 난항이 양국의 군사 동맹과 결속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조속한 협상 타결을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지다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