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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조건 기초한 ‘전작권 전환’ 의지”


[VOA 뉴스] “조건 기초한 ‘전작권 전환’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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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에이브람스 미한 연합사령관은 미국이 조건에 기초해 한국에 전시작전통제권을 전환하는 계획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히면서 조건 충족을 위해서는 할 일이 아직 남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로버트 에이브람스 미한 연합사령관은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1일 서울에서 개최한 한미동맹포럼 초청 강연에서, 미국은 미래의 연합사령부와 연합방위태세를 한국군 대장이 주도하는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행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로버트 에이브람스 / 한미 연합사령관

“미국은 이 동맹 간 계획의 성공적 실행에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궁극적으로 연합사와 연합방위를 한국군 대장이 이끌게 될 것입니다.”

에이브람스 사령관은 그러면서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계획에 포함된 핵심 군사 능력 확보와 개발에 있어 한국과 한국 국회의 의지는 조건을 완전히 충족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면서, 군사 동맹의 진정한 힘은 상호 신뢰와 협의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지난 한 해 동안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더 많은 진척이 있었다면서도 전환 조건의 완전한 충족을 위해서는 아직 할 일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전작권 전환을 위한 미-한 연합검증평가는 1단계 기본운용능력과 2단계 완전운용능력, 3단계 완전임무수행능력 검증평가 순으로 진행되는데, 미-한 양국은 지난해 8월 1단계 평가 훈련을 실시했고, 올해 하반기 2단계 검증평가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연합훈련이 제대로 진행될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에이브람스 사령관은 또 연합사에 구축된 연합결심체제는 깨뜨릴 수 없는 강점이라면서, 전작권 전환이 이뤄지더라도 연합사가 존재하는 한 균형 잡힌 결심 수립 절차와 미한 군사위원회의 지침 하달 구조는 계속 지켜질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에이브람스 사령관은 또 일각의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제기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로버트 에이브람스 / 한미 연합사령관

“그런 의혹 자체는 터무니없는 추측성 발언들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임무와 한국 방어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또 미한 연합훈련 시행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전반기 연합 지휘소 훈련을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전구급 연합훈련은 연합 준비태세에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한국전쟁 당시 전투를 거론하면서 패배의 교훈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강도 높은 지상과 공중 훈련을 해야 하며 오늘 밤에라도 당장 싸울 수 있는 상시전투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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