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김정은과 ‘좋은 관계’...제재는 유지”

2020.3.7 3:5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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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거론하며 자신의 대북 정책 성과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에 아무것도 안 내주고 제재를 유지하고 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선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폭스뉴스가 주최한 타운홀 행사에 참석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북한과의 진전을 위해 어떤 구상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답을 하는 대신 대북 정책에 대한 자신의 성과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자신이 대통령이 된 덕분에 북한과의 전쟁을 막을 수 있었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5일)

“다른 쪽이 당선됐다면 우리는 지금 북한과 큰 전쟁을 하고 있었을 겁니다. 아마 지금은 끝났을지도 모르죠. 즉시 전쟁을 시작했을지도 모릅니다. 초반에 거친 말들이 있었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강조하면서도 북한에 아무것도 주지 않았으며 제재가 유지되고 있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5일)

“핵심은 내가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겁니다. 나는 아무 것도 보장할 순 없습니다. 그러나 3년 동안 아무 것도 주지 않았으며 제재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북한과 전쟁을 하지 않고 있고 이것은 나쁜 일이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에 대한 미국인들의 현재 인식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북 핵 문제가 중대한 사안인 만큼 미국인들이 관심을 갖아야 한다고 말했고, 김 위원장에 대한 전문가들의 비판적 인식도 거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5일)

“북한 문제에 신경 쓰는 미국인들이 많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괜찮습니다. 하지만 생각을 바꾸는 게 좋습니다. 이건 큰 문제입니다. 북한은 많은 핵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북 비핵화 협상 등 구체적인 현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어떤 것도 보장할 순 없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